사람의 말만큼 복잡하고 오묘한 것이 있을까. 말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이해해보자.

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사회란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는 공간이다.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설득일 수도, 가벼운 농담일 수도, 정보 공유일 수도, 감정을 나누기 위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많은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가끔은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말을 할까? 저 사람의 진심은 무엇이지? 왜 저런 반응을 보일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 책 「말의 진심」은 말 속에 숨겨진 그 사람의 본심, 진심을 다룬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말의 심리를 파헤치는 것이다.

말은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은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마음을 읽으면 소통의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책은 크게 5개의 PART로 나뉘고, 총 40개의 심리를 다룬다.

문제 해결도 좋고, 이성적인 대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는 것이기 때문에

PART 01에서는 '무심코 튀어나온 진심 알아차리기'를 다룬다. 머리가 아닌 가슴을 향한 말이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을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선물공세? 애정표현? 상대의 마음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것이다.

PART 02에서는 '딱 절반의 표현으로 100% 진심 전하기'를 다룬다. 상대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행동이 묵직한 호감을 끌어낼 수 있다.

말의 영향력은 오래간다. 아침에 들었던 말이 저녁까지 기억에 남고 내 머릿속을 계속 맴돈다. 그래서 상대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PART 03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두드리는 말 한마디'를 다룬다. 말과 행동에서 느낀 감정은 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너무나 지친 일상에서 가끔 희망과 기운을 내게 해 주는 순간이 있다. '힘내요'라는 동료 직원의 한 마디. 달콤한 쿠키 하나에 에너지가 생겨난다.

PART 04에서는 '마음에 진심을 하나 더 얹는 말 한마디'를 다룬다. 상대에게 베푼 작은 호의는 어떤 형태나 방법으로든 반드시 돌아온다.

감정을 굳이 숨길 필요가 있을까. 힘든 상황을 무조건 참을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의 선을 정해 놓고, 그 선 이내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PART 05에서는 '단호한 마음을 전해야 할 때'를 다룬다. 자기 할 말만 하고, 상대의 감정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겐 단호한 표현을 해야 효과적이다.

이 책을 읽는다고 바로 소통의 왕이 될 수는 없다. 사람의 말이란 너무나 많은 뜻을 내포하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나의 말이 상대에게 이렇게 전달될 수도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달으면 상대에 대한 진심과 진정성을 더욱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까이 두고, 자주 보면서, 오래도록 생각해 보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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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사람의 말만큼 복잡하고 오묘한 것이 있을까. 말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이해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