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 -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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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은 엄마의 모성에 대해서 진정한 사랑, 대가 없는 사랑, 본능적인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작가 미나토 가나에는 이에 대해 파격적인 질문을 던진다. "모성은 본능인가?"

그리고, 스스로 작가를 그만두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혼신을 불어 넣어서 책을 출간한다.

 

과연 작가의 질문 중심에 놓인 단어, 모성의 뜻은 무엇일까?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는 '모성(母性)이란, 여성이 어머니로서 가지는 정신적ㆍ육체적 성질. 또는 그런 본능'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요약하면 어머니로서 가지는 본능인데, 도대체 작가는 이런 질문을 던졌고, 독자가 어떤 생각, 어떤 고민을 하게 만들려고 했을까.

 

<출처 : https://blog.naver.com/youmi715/220110269758>

 

간혹 신문이나 방송에 생후 되지 않은 아이를 버리거나, 또는 개월 되지 않은 아이를 때리고 방치하여 목숨을 잃게 만든 사건이 나오곤 한다.

모성이 어머니가 가지는 본능이라면 이런 사건이 벌어지는 것은 말이 된다. 아니면 모성을 이길 만큼 힘든 상황, 힘든 무엇인가가 있었던 걸까.

 

「모성」 엄마이자, 여자로서 겪는 고통과 상실감, 그리고 다양한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교차 회상을 통해서 디테일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공영주택 4층에서 뛰어내린 여고생의 사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과연 자살인가, 아니면 숨겨진 무엇인가가 있는 것일까.

사건의 진실은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는데, 과거 11 전의 사건이 핵심이라 있다.

산사태가 일어나고, 집이 불타던 날에 친정엄마와 어린 , 사람 중에 사람의 목숨만 살릴 있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 과연 어떤 선택을 했어야 옳았을까.

결과론적으로 엄마는 딸을 구했지만, 과연 어떤 마음, 그리고 어떤 상황이 녹아져 있었을까. 그건 아무도 없다.

 

딸을 때마다 구하지 못했던, 어쩌면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엄마 생각에, 딸에 대한 사랑은 식고, 어쩌면 그것이 딸을 죽음에 이르게 했을 수도 있다.

원래 모성이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어떤 사건을 기점으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모성이 사라지게 것일까.

엇나간 사람의 결말을 보며, 사랑의 다양한 종류에, 그리고 사랑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에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사랑의 내면을   있을까 수도  수도 없는 것이 사랑일 것이다모성 또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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