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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리디자인하라 - 변화의 시대에 직원의 만족도와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실전 전략
린다 그래튼 지음, 김희주 옮김 / 클 / 2023년 2월
평점 :
조직의 목표 달성, 성과 창출은 리더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다. 아울러 그 저변에는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이 깔려있다.
즉, 직원들이 불만을 가지지 않고 만족하게끔 하면서, 성과도 만들어야 하는 이중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쉽지는 않다.
그래서 이 책의 표지에 적힌 '변화의 시대에 직원의 만족도와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실전 전략'이란 문구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진짜 이게 되나. 한 번에 양쪽에 다 만족시킬 수 있다고? 도대체 그 비밀이 뭐길래 가능한 것일까. 시작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저자 린다 그래튼은 가장 뛰어난 비즈니스 사상가 중 한 명이자 수 많은 글로벌 기업의 자문으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기고를 했고, 전 세계 90개가 넘는 기업에 자문하며, 미래에도 살아남을 사업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고 있다.
팬데믹이 가져온 재택근무는 수 많은 기업에게 고민의 화두를 던졌다. 과연 지금의 일하는 방식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가?
수 많은 회의에, 24시간 PC나 전화기에 붙어 있어야 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부족하고… 지금 일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정답인가.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일을 리자인하기에 최적의 기회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 책을 행동 지침서로 제시한다.
책은 크게 5개의 챕터로 구성되는데, 특이한 것은 세부 주제를 차례에 나타내지 않았다.
가령 1장 제목이 '일을 리디자인하는 방법' 이라면, 여기에 어떤 주제가 담겨있는지 없다. 해당 챕터로 가서 읽어보아야 알 수 있다.
독자에게 궁금증을 일으키는 방법인지, 배려가 부족한 건지는 판단하기 애매하다.
이 책의 가장 핵심 이미지이자, 업무 리디자인 4단계 프로세스다. 매우 간결하지만 이것만 알아도 리디자인을 절반은 이해했다고 볼 수 있다.

1. 무엇이 중요한지 이해하기 : 생산성에 미치는 요소 정의. 기업에서 지식 축적의 경로. 직원들의 니즈. 직원들의 일 경험
2. 미래를 재상상하기 : 일의 리디자인 작업에 착수. 사무실을 협력의 장소로 상상하기. 가정을 삶과 에너지의 원천으로 상상하라.
3. 아이디어를 모델로 만들어 테스트하기 : 아이디어를 모델로 만들고 안전성 테스트. 경쟁력 보유 여부 판단. 목적의 명확성 확인
4. 모델에 따라 행동하며 새로운 업무방식을 창조하기 : 업무 모델의 정착. 리더의 역할 강조. 직원들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
그리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행동지침 16가지가 제시된다.
[행동 지침 #1] 생산성을 뒷받침하는 행동과 역량을 이해하라 ~ [행동 지침 #16] 업무 리디자인 4단계를 이용해 행동하고 창조하라
일을 리디자인 할 때 기업의 규모는 문제 되지 않는다. 몇 명으로 이루어진 팀에 적용하건, 수천 수만의 다국적 기업에 적용하건 상관 없다.
중요한 것은 리디자인하기 전보다 조금 더 일 방식이 개선되고, 조금 더 생산성이 향상되며, 조금 더 우리 삶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일의 리디자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