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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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 중에는 컬러가 들어가 있다. 옷의 스타일은 물론 컬러도 전체적인 느낌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상의 컬러에 대해서는 사실 많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걸어가면서 마주치는 많은 사람, 사물에 입혀진 컬러에 대해서는 무심히 지나갈 뿐이었다.

 

「컬러愛 물들다」는 텍스트로 가득한 책에 익숙한 나에게 시각과 이미지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즐거움을 책이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컬러가 있는지, 그리고 화려한 컬러 속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눈과 상상력을 활용한 시간을 가질 있었다.

 

패스트푸드점에 유독 빨간색과 노란색이 많은 이유를 아는가? '케첩 머스터드 이론' 의하면 회전율을 높이기 위함이라 한다.

너무나 강렬한 색깔 때문에 느긋하게 쉬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마음 대신, 빨리 먹고 빨리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재밋지 않은가?



프랑스 국왕 앙리 3세가 '성령의 기사단' 결성한 16세기, 당대 최고의 기사들은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파란 리본에 달린 '성령의 십자가' 하사 받았다.

파란 리본은 성령의 기사단 표상이 되었고, 오늘날 '최고 중의 최고'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다.


 

영화관 의자가 빨간색인 이유를 생각해 적이 있는가? 인간의 눈은 어두운 곳에서 짙은 빨간색을 보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조명을 껐을 좌석이 빨간색이면 공간을 어둡게 만드는 효과를 내고, 그로 인해 관람객은 스크린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세계 최고의 자전거 대회에서 노란 저지를 입은 선수를 적이 있는가? 처음에는 페이스 메이커 정도로 생각 했는데, 정체는 구간별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였다.

우승 후보에게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동시에 대회 후원 신문사인 로토(노란 용지에 신문 인쇄) 홍보한다는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제휴마케팅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에 담긴 이야기를 기억했다가,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공감하는 쏠쏠한 재미를 담고 있는 책이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컬러 속에 숨은 문화와 전통역사와 자연의 섭리 이야기 수록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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