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글귀들. 욕심과 탐욕은 스스로를 망가뜨린다.

하버드 지혜 수업 - 78가지 사례로 배우는 행복과 성공을 위한 연금술
무천강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0월

저자가 전달하려는 내용은 심플하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 특히 하버드 출신의 입을 빌려 독자의 인생에 도움 될 만한 격언이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래서 책의 어느 곳을 펼쳐서 읽건 자유롭다. 반드시 앞에서부터 읽어야 한다는 고정 프레임에서 벗어나 원하는 내용과 성공한 사람들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지린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심리전문가이자 「돈 버는 80가지 습관」, 「하버드 부자수업」, 「안정적이고 고요한 인생 수행 과목」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하버드를 배경으로 낸 책이 다수 있는데, 각계 각층에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배출한 이유가 하버드의 훌륭한 교육 이념과 방침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책은 크게 10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마음가짐, 습관, 인간관계, 시간, 목표 설정, 올바른 사람, 사고, 자신의 내면, 감정 조절, 나의 생각이 주된 키워드이다.

또한 각 파트는 7~9개의 사례를 각각 담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람들과 부딪히고 많은 감정 소모를 하는데, 화가 나는 상황도 꽤 많다.

참을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나도 모르게 울컥 하는 때도 많았는데, 이 때 도움이 될 만한 글귀가 눈에 보인다.

예전에 어떤 교실의 급훈이 생각난다. "지금 졸음을 참고 좀 더 공부하면 미래의 배우자가 바뀐다."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약간의 웃음 코드를 담은 급훈이겠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강조하는 하버드 교훈과 너무나 흡사하다.

인터넷, 각종 스마트 기기의 발달 때문일까. 쏟아지는 업무량이 엄청나다. 처리해야 할 일도, 관련해야 할 업무도 많다. 시간의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다.

그래서 저녁이면 내가 과연 오늘 무엇을 했고, 무엇 때문에 바빴는지 궁금할 정도다. 시간의 합리적인 사용과 그를 위한 계획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낀다.

감정 조절에 대한 글귀가 눈에 또 들어오는 것 보니, 요즘 사람들과의 소통, 인간관계가 쉽지 않나 보다.

스스로의 대한 통제와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결국 그로 인한 손해와 결과는 오롯이 나 스스로 감당해야 함을 느낀다. 야생마처럼 죽지는 말아야겠다.

책 뒤 표지에 내가 가진 소중함을 보지 못하고, 남이 가진 것에 대한 집착과 탐욕에 대한 글이 있는데, 크게 울림을 준다.

어쩌면 나를 무너뜨리고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 스스로가 아닌지 생각해 본다. 행복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음에도 나를 모르고 지나친다면 행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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