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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0
김유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평점 :

투자에 관심 있다 보니 관련 리포트나 기사를 종종 찾아보곤 하는 편이다.
그런데 가끔 이게 무슨 용어이지,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거지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럴 때 여기저기 검색해서 알아보긴 하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문맥 속에서 사용되는 의미와 단독적으로 사용될 때의 의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 「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80」 의 출간이 반가웠다. 백과사전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었다.
주식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금융까지 범위를 넓혀서 금융 초보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지식을 담았기에 매우 유용하다.
특히, 가장 궁금해하는 80가지 질문을 선정하고 그에 대해 답하기 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읽어도 귀중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우선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장은 6~10개의 질문을 포함한다.
금융에 대한 개념부터, 금융상품과 시장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서 배경이 되는 금융기관과 금융당국에 대한 질문을 앞쪽에 배치했다.
그 후 투자에 대한 마인드와 철학을 정립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고, 투자상품의 종류들에 대해서도 간략히 다룬다.
주린이를 위한 이야기는 6장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식투자 초보자라면 꼭 알아야 할 호가창, 양봉/음봉 의미, 호재/악재 등을 알려준다.
DART 확인법이나 유상/무상증자의 구분, 기업분할은 반드시 나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미국/중국 주식의 투자법도 함께 다룬다.
핵심은 8장이다. 드디어 주식투자로 돈 버는 방법이 나온다.
얼마 전 SD바이오센서부터 시작하여 카카오뱅크, 크래프톤까지 IPO 열기로 뜨거운데, 공모주 청약을 통해 돈 버는 비법이 빠질 수 없다.

금리 인상이나 유동성 축소의 가능성 때문에 미국 FOMC 동향을 살피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데, 역시 저자가 디테일하게 챙긴다.

아울러, 요즘 핫한 것이 착한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한 ESG 경영이다. ESG를 잘 하는 기업이 왜 투자와 연결되는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9장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애기다. 직접 투자가 위험하다고 생각된다면, ETF도 좋은 투자방법이며, 선정법이나 수수료/세금에 대한 애기가 있다.
마지막 10장은 개인적으로는 패스했다. 가상화폐가 핫 하고, 이 또한 투자대상 중 하나지만 변동성이 너무 커서 개인적으로 감당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그냥 읽기만 하는 수준으로 패스.
이 책의 장점을 하나 더 뽑자면 저자 직강 동영상이 있다는 것이다.
QR 코드를 활용하여 잘 이해되지 않거나, 더 세부적으로 알고 싶은 질문에 대해 저자가 아주 아주 친절하게 직강해 준다. 무려 20개 이다.
저자인 김유성 님은 책도 쓰고, 직강 영상도 촬영하고…. 아무튼 독자들을 위해서 정말 많은 배려를 해 주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다양한 투자방법에 대한 모색점 제시, 초보 투자자들을 돕기 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