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이 사용하는 주식어휘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싶다면 읽어볼 만한 가이드

주식 초보자를 위한 재미있는 주식어휘사전
황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주식 투자를 하다 보니 다양한 유튜브, 블로거 또는 유관 매체를 찾아보며 자료를 찾거나 글을 읽어본다.

그 중에는 읽는 이를 고려하여 자세하게 상세하게 글을 작성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전문 용어나 어휘를 사용하여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도 많다.

그럴 때 마다 무슨 의미를 나타내는 것인지 찾곤 했으나, 주식 어휘이다 보니 그리 쉽게 찾아지지도 않고 명확한 의미를 설명하지도 않아 애를 먹곤 했다.

어쩌면 이 책 「주식 초보자를 위한 재미있는 주식어휘사전」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출간된 책이 아닌가 싶다.

관심은 있지만 은어 같기도 하고, 뒷골목에서 사용되는 것 같기도 한 수수께끼의 정체도 알고, 투자레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책이라고 생각된다.

저자 "황족"님은 국내 최대 규모의 네이버 주식카페 <거북이 투자법>에서 활동하는 개인투자자이다.

주식 초보자들이 절대 해선 안 되는 투자 행동과 지켜야 할 규칙들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원금을 지키면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법도 아낌없이 공유한다.

특히 하락장에서 시장을 정확히 분석해 많은 이들로부터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전문가이다.

이 책은 알쏭달쏭 주식어휘에 대한 친절한 핵심 설명을 담고 있고, 차트 등 다양한 이미지들을 보여주며 생생한 실전 팁을 전하며, 복습문제를 통해 실력을 점검한다.

또한 큐알 코드를 통해서 저자의 심화해설도 볼 수 있는데, 지면으로 전하기 어려운 메시지 전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저자의 배려가 돋보인다.

크게 6개의 챕터로 구성되는데

1장에서는 주식 초보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기초 어휘 편이다. 1장이라고 우습게 볼 게 아니다.

IOC주문과 FOK주문, 구형우선주와 신형우선주 비교, 참가적우선주와 비참가적우선주 비교, 액면분할과 액면병합, 근월물과 원월물 같은 어휘는 다시 공부했다.

2장에서는 실전 투자에서 사용되는 차트, 보조지표, 매매 등과 관련된 어휘를 담았다. 매기가 좋다, 구조대, 총알받이, 운전(핸들링), 정테주, 물장의 어휘가 재미있었다.

3장은 주로 시황용어가 많이 담겼다. 주식 분석 시 사용하는 골든/데드크로스, 괴리율 등이 있고, CPS, BPS, PDR, 스왑, 선물/옵션만기일 등의 어휘도 같이 나온다.

4장은 아는 사람만 아는 주식세계의 은어를 담았다. 우주방어, 작투탄다, 쌀장, 미선이, 주태기, 해임들, 고래, 송사리 등 난생 처음 듣는 별의별 어휘가 출동한다.

5장은 주식대가들의 격언을 담았다. 다양한 책을 통해 이미 여러 번 접했음에도 실천하지 못했던 말들인데… 이번 기회에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6장은 실전에서 자주 쓰이는 주식어휘 Best 편이다. VI 발동 단가에 따른 매매 계획 수립, 시총 규모와 일일 거래량에 따른 매매 대응법은 무척 유용했다.

책 곳곳에 퀴즈가 나오는데, 읽었던 내용도 점검 할 겸 기억하는데 도움 되었다. 사람을 긴장시키면서도 알아야 할 내용을 새기게 하는데 좋은 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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