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경제책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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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재산 증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각종 규제와 목돈이 있어야 하는 부동산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 좋은 주식시장이 관심 받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 집안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의 증대 등도 몫을 하다. 주린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그러나 쉬워 보이면서도 개인 투자자중 95% 수익을 내지 못하고, 현상유지 내지는 손실이라고 하니 주식 역시 만만한 투자처는 결코 아니다.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경제책」 이 반가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식 투자의 기반 지식이 되는 각종 경제 상식, 경제 이야기들을 핵심 인사이트와 함께 쉽게 풀어서 전달해 준다. 경제 왕초보와 주린이가 독자 타겟이다.



경제 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80가지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답해준다.

Q&A 형식을 빌렸기에 처음부터 읽어도 되고, 관심 있는 부분만 골라서 읽어도 되는 편리함과 배려도 담았다.



사실 경제라는 것이 쉽게 다가갈 있는 영역은 아니기에.. (환율, 금리, 외환 등등이 나오면 왠지 머리가 아파서…) 이런 형식이 오히려 반가웠다.

 

크게 5장으로 나누어 지는데 1장은 환율과 금리, 2장은 주식에 대해, 3장은 주식외 자산을 만들 있는 방법, 4장은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5장은 경제용어이다.

환율과 금리에 대해 1장을 할애한 것을 보면, 중요성과 내용의 심오함에 대해 미리 짐작할 있었다. 금리의 상승은 주식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몇몇 기억에 남는 Q 정리해 보았다.

 

Q. 환율이 상승하면 주가가 떨어지나요?

3월에 1,270~1,280원이던 환율이 하락하여 1,088원까지 내려왔는데, 이것이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있었다.

 

Q. 금리는 앞으로 계속 하락만 할까요?

세계적으로 저금리 시대인데, 막대한 유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어느 순간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다. 금리상승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설명해 준다.

 

Q. 배당금은 언제 입금되나요?

'20.12.28일에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은 배당이 들어 것이다. 통상 4 중에는 배당금이 들어오니 기다리면 된다. 아울러 반기배당, 분기배당 종목도 찾아보자.

 

Q. 오늘 예금했다가 오늘 빼도 이자가 붙나요?

마통을 사용하기에 관심있게 읽었다. 예금이자는 12시를 기준으로 발생하고, 대출이자는 빌려가는 순간 하루치 이자가 붙는다. 역시 대출은 무섭다.

 

밖에도 5장의 경제용어에서 잼난 것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불마켓/베어마켓 비교, 하얀 코끼리의 비극, 새해가 되었기에 너무나 기대되는 연초효과/1월효과 (january effect)

지양해야 스티그마 효과와 지향해야 피그말리온 효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기에 그린슈트, ESG채권 등도 재미있었다.


 

깊게 들어가기 보다는 관심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넓게 퍼트린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오히려 접근성도 좋고, 재미까지 살린 책이라고 생각된다.

경제부 기자답게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흥미를 유발하는 개성이 느껴졌다. 경제에 대한 기본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책이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경제가 쉬운 이야기는 아니다그러나 알면 알수록 투자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경제 기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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