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투자의 비밀
김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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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둘러싼 환경이 참 복잡 다양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즈니스의 변화, 급격한 변동성과 유동성이 어지럽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시대를 선언했다.

우리나라 또한 글로벌 국가로 연결되어 있는지라 제로금리까지는 아니지만 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제는 투자의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일반적인 예, 적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은 이미 한 물 지났고, 몇 번째 정책인지도 모르는 부동산 쪽은 답이 안 보인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주식시장인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이 쉽지 않은 시장으로 진입할 것인가?

이에 대해 이 책 「부와 투자의 비밀」 은 현명한 주식투자자가 되기 위한 to do list를 제공한다.

얼마나 고마운가?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은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 to do list로 미리 현재 상황과 준비해야 할 것을 알 수 있다니.


아울러,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책 뒷면에 정확하게 요약했다. 

"돈의 흐름을 앎으로써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본주의와 투자의 본질 이해가 필요하다."


저자 김도정님은 에셋디자인 투자자문 대표를 역임했고, 인간의 심리를 토대로 투자본질을 꿰뚫고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뉘며, 각각의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부는 자본주의와 부의 본질에 대한 내용이며, 긍정적인 투자를 위한 토대를 굳건하게 쌓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돈과 상품의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 자본주의의 성장동력이 되는 인플레이션의 내용,

저금리 시대에는 어떠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투자 마인드로 돈을 대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1부에서 기초를 닦았다면 2부는 실전편이라 할 수 있겠다.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주식시장에 숨겨진 내면의 이해를 시작으로 "종목 발굴법, 리스크 관리법, 역발상 투자법"이 이어진다. 

어느 정도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앞부분은 마인드 정립차원에서 뒷 3챕터는 실전역량 강화로 활용하면 좋겠다.


기억에 남는 대목을 조금 꼽자면,

"많음과 적음의 양극단이 만나는 사례를 찾아라" 코로나19로 수요가 폭증했으나 관련 제품을 대량으로 만든 회사가 없었다.

관련 기업인 씨젠과 랩지노믹스는 양극단에서 만나 단기간에 10배 넘게 상승했다. 

유사한 예로, CMO나 전기차용 2차전지, 비메모리를 제조하는 파운드리 영역 등에서 공급 부족 조짐이 나타난다.


"탐욕을 줄이고 투지심리를 보전하라" 요즘 투자를 막 시작한 사람에게 원하는 수익률을 물어보면 대다수가 "묻고 더블"이다'

워렌버핏이나 여러 투자의 대가들로 연 수익 20~30%를 힘들어 하는데, 우리의 탐욕은 정말 끝이 없다. 

긍적적이되 무모하지 않고, 보수적이되 부정적이지 말아야 한다.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현실적인 수익을 원해야 한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차별화 되는 점을 손꼽자면 각 챕터에 "intro와 생각해보기" 를 추가한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어떠한 내용을 고민하고 풀어갈 것인지 미리 설명하고, 본문이 끝나면 wrap-up을 해 준다. 친절하다.


또한 부록에는 「성공투자를 위한 10가지 체크포인트」 를 담았다. 

첫번째 체크포인트를 예로 들면 "돈이 많아져야 가격이 오른다는 이치를 잘 알고 돈의 흐름을 항상 주시하고 있는가?"

알고 투자 하는지, 시중의 정보와 루머에 의해 충동적인 매매를 하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겠끔 하는 체크포인트이다.



아울러 "참고서적/참고논문"를 실었기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나 관련된 부분을 깊게 파헤치고 싶은 독자에게 도움 준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투자기법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체화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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