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2. 포노 씨의 하루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2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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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일까. 딱히 무엇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올해는 모든 것이 정말 정신없이 변하는 듯 느껴진다.

주식시장의 급등락, 쏟아지는 수 많은 부동산 정책, 새로운 기술의 출현, 가치관의 충돌로 인한 불통, 거기에 장마와 무더위까지.

소위 정신줄 꽉 잡고 있지 않으면 사회가 어떻게 변화는지 나만 모르고 있다가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것 같다.


그래서 이 책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가 반가우면서도 색달랐다.

트렌드 리포트와 인플루언서 강연(케이스 스터디)에 키워드 랭킹까지 한 권에 담았기에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돌아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더욱이 트렌드를 다룬 보통의 책들이 연말에 한 번 출간되는 것에 비해, 이 책은 분기마다 한 번씩 나온다. 차별화를 노리면서 색다름을 안겨준다.



이번 Vol 2.는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살고 있는 '포노 씨'의 하루 일과를 배경으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저녁에 잠들기까지 어떤 비즈니스를 이용하고, 어떤 콘텐츠를 접하는지 그리고 '집'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코로나 때문에 집 밖 외출이 줄어들면서 '집'의 의미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 읽다보면 나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재밋게 느낄 수 있다.


책은 크게 3개 PART 로 구성된다.

PART 1. 트렌디한 모든 것을 큐레이션하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공간, 놀이 관계로서의 달라진 집의 의미와 집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하는 호로집쿠스의 애기가 흥미롭다.

하루 배송도 느리다. 이제는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배송되거나 몇 시간 안에 배송 해준다는 마케팅도 있다. 한 마디로 속도전이다.

그러다 보니 콘텐츠도 점점 짧아진다. 유튜브에 버금가는 틱톡의 인기의 배경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볼 만하다.


PART 2. 팔딱이는 트렌드 뒤에는 이들이 있었다

한샘의 주가가 상승한다는 애기를 들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집을 가꾸고 가구를 사는 것에 시간과 비용을 들인다는 것이다. 

더욱이 1인 가구가 들어나다 보니 내 취향대로 내가 원하는 컬러로 집을 꾸미고 싶은 니즈가 폭발한다. 

아울러, 집 값 상승 때문에 온전히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 "개인 공간 + 공용 공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코리빙 하우스가 출현했다.


PART 3. 한눈에 이해하다

현대는 빅데이터의 시대다. 우리 주변의 것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도표와 차트를 통해 한 번에 제시한다. 워낙 직관적이라 글은 거의 없는 PART다.

마케팅 동영상이 13분에서 4분으로 줄었고, 브랜드/제품의 이미지는 15초가 지나면 기억에서 사라진다.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설문 결과도 있고, 통상 집에서 보내는 주중에는 11시간, 주말에는 14시간을 보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참고 문헌을 참조해서 더 폭 넓고 깊게 조사해 보는 방법도 있겠다.

마지막으로 책의 키워드를 정리하자면, '호모집쿠스, 타임 마켓, 착한 플렉스(컨슈머 오블리쥬)'이다. 일단 키워드만 새겨도 핵심을 놓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 담당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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