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율 쉬운 경제 - 투자와 돈의 흐름을 잡으려면 환율부터 정복하라!
박유연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렇게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은 근 10년만이라는 애기를 종종 듣는다. 

기업의 가치에 근거하여 주가가 정해지기 보다는, 유동성에 의해 정해지기에 상승의 이유도 하락의 이유도 명확하게 알기 어렵다고들 한다.


그래서 이 책 「요즘 환율 쉬운 경제」 에서 그 비밀을 풀고 싶었다. 과연 유동성, 즉 돈의 흐름은 누가 정하고,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

악재보다 더 나쁜 것이 불확실성이다. 환율을 정복하여 투자와 돈의 흐름을 잡고 불확실성을 축소하여 수익을 극대화 하고 싶다. 


<박유연> 작가는 경제 관련 주요 부서만 거친 베테랑 경제전문가이다. 독자들이 경제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크게 9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환율의 기본적인 개념을 다룬다. 같은 돈으로 2배를 사는 환율의 마법이나, 왜 어려운 시기일 수록 달러만 찾는지 알려준다.


2장은 환율의 움직임을 다룬다. 환율과 외환 수급 요인은 눈여겨 볼 만하며, 환율과 금리의 역학관계, 환투자도 눈에 들어온다.


3장은 환율과 외화부채 이야기다. 삼성전자 계좌에 달러가 쌓여 있는데, 은행이 외화 빚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4장은 환율과 거시경제다.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에 지장이 간다고 하는데 과연 무조건 경제에 독이 되는 걸까?


5장은 환율 급변에도 끄떡 없는 선물환 이야기다. 사실 선물은 전문가의 영역으로 생각하는지라 이 챕터는 스킵했다. 단숨에 2배, 3배... 겁난다.


6장은 눈에 쏙 들어왔다. 환율 재테크가 주제인데 마침 요즘 환율하락 추세인지라 환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무척 재밋게 읽었다.


7장, 8장, 9장은 정부, 정책의 이야기였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역할, 환율을 고정시키는 4가지 방법, 나아가 나라간의 환율 전쟁은 숨막혔다.


사실 환율이라는 주제가 가볍지는 않다. 상황을 이해해야 하고 연관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반복해서 공부해야 이해 될 전문 분야이다. 

그래서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있는 <경제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유연한 환율 지식> 코너가 좋다. 말랑말랑하면서도 재미를 담은 쉬어가는 페이지이다. 



이제는 글로벌 경제시대이기 때문에 환율을 몰라서는 안된다. 물론 투자도 하지 않고, 해외로 나갈일도 없다면 다르겠지만, 실생활과 많이 연결된다.

그렇기에 어떤 형태로든 환율 변동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고, 알고 대응하는 것과 모르고 얻어 맞는 것은 갭이 무척 크다. 


이 책에는 가깝게는 해외여행 카드 사용 노하우에서 시작하여 환전, 선물환, ETF, 통화 통합, 환율 전쟁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러번 정독하여 자신의 것으로 가질 수 있는 지식의 범위와 깊이가 커질 수록 돈의 미래와 세계 경제를 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환율을 안다는 것은 돈의 흐름을 안다는 것이고, 투자의 출발선에서 앞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