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 - 재능만으론 사장이 될 수 없다 CEO의 서재 24
아타라시 마사미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CEO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차장, 팀장을 지나 임원의 단계인 상무, 전무, 사장의 자리를 거쳐 한 회사의 얼굴이자 비전 자체가 되는 CEO. 

애플의 심장이었던 스티븐 잡스, 천슬라를 지나 만슬라 될 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현실로 보여주고 있는 엘론 머스크. 대단한 사람들이다.


저자 아타라시 마사미는 일반적인 작가가 아니다. 글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가 아니라 실제 CEO를 역임한 경험이 있다.

그것도 일본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필립스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글로벌 기업의 CEO를 지냈다.



그런 저자이기에 "재능만으로 사장이 될 수 없다. 사장이 갖춰야 할 20가지 조건" 이란 말에 벌써 부터 기대감과 호기심이 가득 들었다. 

도대체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재능 외에 또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표지에 LEADERSHIP 이 있는 것으로 보아 리더십도 그 중 한가지 일 듯 한데, 그럼 나머지 19가지 조건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프롤로그를 읽으며 우선 2가지에 놀랐다.

첫째는 LEADERSHIP이 20가지 조건 중 하나가 하니라, 그 자체가 20가지 조건을 포함한 완전체 즉, '인간력' 이었다는 것을.

둘째는 LEADERSHIP으로 이렇게 단어를 조합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니 그저 감탄했다.



책은 전체 10장으로 구성되고, 각 장마다 2가지 조건을 키워드로 다룬다. 

각 장마다 저자의 인사이트를 담은 의미있는 내용들이 많은데, 기억에 남는 몇 몇 대목들을 정리해 보았다. 

사장을 목표로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규모를 떠나 조직을 이끄는 리더라면 분명 도움 될 내용이었다.


사장자리에서 해선 안 될 6가지 행동. 늘 다른 사람을 이기고 싶어하거나, 자기 잘못을 지적하는 말을 듣기 싫어하고, 말을 많이 하는 등


'세 개의 눈'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곤충의 눈, 새의 눈, 물고기의 눈

곤충처럼 세밀한 부분에 주목하고, 새 처럼 높은 곳에서 전체상을 파악하고, 물고기(옆줄) 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통하지 않는 설명은 설명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무슨 말을 했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상대방에게 무엇이 전해졌느냐'인 것이다. 


일을 맡길 때는 인내를 배워야 한다. 영군 해군에 '선장은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깨문다'라는 말이 있다.

위임을 할 때 상사에게는 인내가 필요하다. 참지 못하고 참견하면 그 순간 위임을 한 의미가 사라지고 만다.


CHANGE 단어의 알파벳 G 에는 작은 T가 붙어 있다. T는 THREAT 즉, 두려움을 말한다.

만약 CHANGE(변화)에서 T(두려움)을 빼면 어떻게 될까? 바로 CHANCE(기회)가 생긴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마차 한대가 1마력이라고 할 때, 열 대를 연결하면 10마력이다. 그러나 마차를 아무리 연결해 마력을 올려도 마차는 그저 마차일 뿐이다.

마차를 연결하는 것은 개선이고, 마차를 열차로 만들면 그것이 혁신이다. 


이 외에도 회사의 건강진단표를 이용하여 스스로 자신을 진단하고, 키워야 할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을 아는 것도 유용하겠다.



마지막으로, 사장은 일을 잘 처리하기 위한 '재능'과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덕'을 겸비해야 한다.

비중을 따지자면, 재능이 20퍼센트, 덕이 80퍼센트이다. 덕이라는 인간력(human power)가 네 배는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사장을 또는 훌륭한 리더를 목표로 한다면 읽어볼 현장 가이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