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어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면 부동산 투자가 답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놀부의 부동산 DNA -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투자 메커니즘
정형근 지음 / 알키 / 2020년 6월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다. 물질적인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주식, 부동산, 채권, 금/은 등 여러 가지를 대상으로 투자한다. 수익을 바라면서...

우리는 그리 넓지 않은 국토 탓인지 유독 땅에 대한 관심이 많고, 땅에 대한 믿음이 깊다. 큰 수익은 부동산 투자에서 나온다는 믿음.

그러나,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부동산 정책을 보고 있자면 정말 아찔하다. 

정책을 발표하는 날짜를 붙여 OOO대책, OOO대책 이라고 하는데, 하도 많다보니 어느게 어느 정책인지 헷갈린다. 

그래서 이 책 「놀부의 부동산DNA」 가 반갑다. 머리가 무척이나 아픈데 마침 내 눈에 띈 타이O놀이랄까.

저자는 재개발부터 재건축, 오피스텔, 빌라, 상가 등 다방면에서 투자경험이 있는 놀부, 정형근 님이다. 현재는 100억 원대 자본가라고 하니 놀랍다.

그런데, 단순히 눈이 많다고 다가 아닐 것이다. 책 뒷면에 있는 추천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역시 부동산 투자 방면에서 이름 있는 김학렬(빠송), 이주현(월천대사), 박병찬 님이 추천사를 작성했다. 이 책에 인사이트가 많이 담겼다는 반증이다. 

저자는 젊은 월세 부자로 살고 싶은지, 자녀를 100억 부자로 만들고 싶은지 묻는다. 당연히 나의 대답은 "콜"이다.

그래서 저자가 제시하는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투자 메커니즘" 문구가 너무나 강렬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었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덧붙는다.

1장에서는 왜 부동산 공부가 필요한지 다룬다. 투자를 막는 12가지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그 동안 내가 갇혀 있던 선입견, 오해, 잘못된 상식 등이 보인다. 착각인 줄 몰랐으니, 정말 제대로 된 착각이 맞다.

빚을 져도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 특히 요즘 같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서는 올바른 대출은 투자수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지금 집값은 꼭대기일까? 정말 떨어질 일만 남았을까? 그렇다고 집값이 떨어지면 내가 매수할 수 있을까? 막상 그 때는 더 떨어진다고 안 살것이다.

세금 폭탄이 무서워 부동산을 안 살것인가? 물론 많은 세금은 부담스럽다. 그러나 수익이 있기에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닌가. 수익이 없으면 안 낸다. 

2장에서는 부동산 재테크 불변의 법칙을 다룬다. 무엇이든 원칙과 기본이 중요하다.

주식과 부동산의 공통점이 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른다는 것은 타이밍이 잘 못된 것이다. 

내게 좋은 곳이 아니라 모두가 좋아할 곳을 사라. 나의 이상형이 1등이 아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사람이 고른 점수를 받고, 1등이 된다.

길을 따라 돈이 흐른다. 길목을 지켜라. 쉽지 않다. 그러나 이미 오른 곳을 쫒아다니면 상투에 잡거나, 정말 조금의 부스러기를 얻을 뿐이다.

정부와 싸우지 마라. 나라에서 재개발에 집중한다고 하는데, 혼자 다주택에 관심두고 투자한다면? 더구나 아무 이유도 없이? 수익 왕따다. 

3장은 어쩌면 이 책의 핵심이다. 종목별 투자의 정석을 말한다. 즉, 투자 대상별 스트라이크존을 알려준다.

부동산 투자도 세분화 하면 종류가 많다. 경매,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 재개발/재건축, 상가/건물 등. 같은 듯 다른 특징이 많다.

모든 투자에 참여해서 수익을 내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야구를 잘하면 야구를 해야지, 축구장에 가서 축구를 한다면?

뭐. 결과는 뻔할 것이다. 골을 못 넣는다. 아니 못 넣는 것을 넘어서서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야구까지 못하게 될 상황에 이를 수 있다.

그래서 3장은 정말 꼼꼼하게 잘 읽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장점이 있는지, 이 분야가 나의 스트라이크존인지 고민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아파트를 좋아하는데, 저자가 말한 것이 정확하다. 정보가 많고, 누구나 잘 알면 경쟁자가 많고, 수익은 그 만큼 떨어진다. 

수익을 더 내고 싶다면 발품을 팔고, 사람들이 찾지 못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 몇 배를 더 노력해야 한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벌어주는 시스템. 나는 놀고 있어도 24시간 끊임없이 돌아가는 시스템. 그것이 바로 부동산 투자다. 

독자가 책에서 소개된 투자 스트라이크존을 찾아 한 가지라도 실천에 옮긴다면, 그 순간 우리의 부동산DNA가 깨어 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문장을 꼽자면. 

「게으름을 걷어내지 않으면 황금 레시피를 가졌다 해도 멋진 요리를 만들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돈을 벌어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면 부동산 투자가 답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