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상 - 스타강사 사경인 회계사가 알려주는 세상 쉬운 '투자 맞춤형' 재무제표 읽기 비법!!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사경인 지음 / 베가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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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인 회계사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매체를 통해 자주 접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삼프로TV나 한국경제TV에서 종종 이름을 듣곤 했다.

그래서 이 책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상)」을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을 때 무척이나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페이지를 펼쳤다.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사경인 회계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강의를 추천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성격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서바이벌 가이드'이다.

시중에는 주식 투자에 대한 많은 책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은 어떻게 산업을 알고, 종목을 분석해서 선정하고 수익을 얻을 지 이야기한다.

그러나 저자는 다른 화두를 던진다. 수익보다 중요한 것은 살벌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우선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10번의 승부에서 9번을 이겨도, 1번의 크나큰 손실이 그 동안의 수익을 깍아먹고 투자를 그만두어야 할 상황까지 만드는 것이다.


그럼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투자 손실을 작게하거나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재무제표'를 정답으로 제시한다.

물론 재무제표가 만능은 아니다. 재무제표에 이 회사의 주식은 사면 안됩니다. 라고 친절히 언급되어 있지 않다. 

재무제표는 무수히 많은 항목들과 숫자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기에 사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는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복잡한 재무제표를 쉽고 술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사실 우리가 재무제표를 작성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이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리스크를 내포한 기업은 아닌지만 알면 된다.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알고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투자하지 말아야 할 기업을 걸러 내고, 치명적인 손실을 피할 수 있다.

싸움으로 비유하자면 치명적인 손상을 피하고, 기회를 계속 엿보면서 잽을 날리면 포인트로 이기거나 KO로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내니 보는 재미도 있고, 실제 회사를 사례로 들어 몰입감도 높았다. 기억에 남는 대목도 많다.



금리가 10% 넘는 시절에 피터 린치가 연 29%의 수익을 올렸다. 투자의 대가로 통하는 피터 린치가 금리의 3배의 수익을 올리고도 존경 받았는데...

2~3%대 금리인 지금 20% 수익은 기본으로 올려야 된다는 목표가 얼마나 어이없는 생각이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1년에 딱 2배? 미친 생각이다.


관리종목에 편입되거나 상장폐지가 되는 기준을 안 것은 정말 보물 득템이었다. 사실 상폐란 말만 들어봤지 이렇게 중요한 내용인지 이번에 알았다.

매출액 규모 미달과 연속 영업손실 기간, 자본잠식 등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위험한 회사를 걸러낼 수 있는 정보를 배웠다.


아울러, 10년 연속 적자에도 거래될 수 있는 종목들의 비밀, 그 속에 가려진 숫자의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는 스릴까지 느꼈다.


그리고, 좋은 기업도 많지만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는 회사도 많다는 사실에는 배신감을 느꼈다.

올림픽 종목, 매출 밀어내기 등 저자가 언급하지 않는 방법들이 현실에서는 더욱 많지 않을까. 

물건을 훔쳐가는 도둑도 나쁘지만, 도둑은 계속 존재할 것이기에 결국 도둑 맞지 않도록 내 물건을 스스로 잘 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분석해서 피 같은 내 자산을 좋지 않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는 그런 투자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서바이벌 가이드'가 될 것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법을 우선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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