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리더의 경영철학과 리더십, 그를 통한 글로벌 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담은 책

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세상에는 수 많은 기업이 있다. 그리고 수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존재한다. 이름만 들어서 아는 것도 있고 잘 모르는 것도 무수히 많다.

그러나 '디즈니'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하는 디즈니랜드, 그 곳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 「디즈니만이 하는 것」는 디즈니 제국의 CEO 로버트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이 담긴 이야기이다.

좀 더 정확히는 밥 아이거가 어떻게 디즈니 제국을 새롭게 탄생시켰는지에 대한 과정과 그의 경영철학,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의 회장이라는 직함 때문일까. 

처음에는 그의 스펙이나 학력, 집안배경을 활용하여 임원부터 출발, 별다른 노력이나 고생없이 회장의 자리에 오른 줄 알았다.

그런데, ABC TV 스튜디오의 말단 제작보조로 입사하여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 전혀 지루함 틈이 없다.

말단에서 시작에서 작은 조직의 수장이 되고, 다시 2인자가 되고, CEO가 되기까지 회사라는 조직 속에서 성장하는 자서전적인 성격과

저자가 성장하는 만큼 하나의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라이벌들과의 경쟁, 이해당사들과의 오해와 싸움 그리고 소통과 해소들이 이어진다.

픽사를 이끌고 있는 스티븐잡스와의 인연도 나오고, 저자의 상사와 스티븐과의 관계가 저자와의 관계에서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펼쳐진다.

사람을 둘러싼 충격적인 사건, 그것도 회사 임원이기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이 어떻게 전개되고, 결말을 맺는지도 나온다.

저자가 사람을 존중하고, 인재의 중요성에 대한 철학을 가지게 된 사건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 밖에도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거대한 공룡을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서 경영자로서 어떠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는지,

세계 최고의 혁신집단이자 고유한 색채를 지닌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등을 어떻게 인수, 흡수, 합병하고 하나의 조직처럼 동화시켰는지도 나온다.

저자가 메시지를 전달할 때 여러 방법이 있고, 그에 따라 독자가 받아들 일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

그런데, 디즈니 CEO의 책이라서 그런가. 여러가지 이야기와 메시지가 섞여 있음에도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매끄럽게 이어진다.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처음부터 끝까이 이어지니 적지 않은 분량의 책임에도 부담없이 페이지를 넘길 수 있어 좋았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 중의 하나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을 꼽는다.

밥 아이거는 현대의 청중을 사로잡는 동시에 100년 역사를 가진 브랜드를 지켜나가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리고, 그의 경영철학을 통해 회사를 탈바꿈시키고, 그럼으로써 그 브랜드와 전 세계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연결시켰다. 정말 대단한 결과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리더십의 10가지 대원칙은 그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통해 뽑은 핵심 키워드이다.

「낙관주의, 용기, 명확한 초점, 결단력, 호기심, 공정성, 사려 깊음, 진정성, 완벽주의, 고결함」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은 물론, 자신의 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성장시키고자 하는 사람, 리더십을 더욱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효율할 것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훌륭한 리더의 경영철학과 리더십, 그를 통한 글로벌 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담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