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전략의 역사 - 손자병법부터 AI전략까지 전략의 핵심을 한 권에! CEO의 서재 22
고토사카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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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은 기업의 입장에서 참으로 어려운 숙제다.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경영전략이 필요하지만, 어느 순간 과거의 전략이 되어 버린다.

요즘 같이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고객의 니즈가 수시로 변하고, 세대운 세대가 출현하는 시대에 탁월한 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전략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전략을 찾기 위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기업인들은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 


이 책 「경영전략의 역사」는 이런 고민에 어려워 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간된 책이다.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의 스티븐 잡스나 혁신을 두려워 하지 않는 뉴 아이콘 일론 머스크 처럼 한 사람의 슈퍼스타에 의해 기업이 변화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위대한 경영 전략도 한 사람의 천재가 만들어 낼 수는 없고, 최적의 전략은 축적된 역사에서 태어난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이다.


특히 이 책이 여타의 경영전략서와 차별화 되는 점은 단순히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무와의 연결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바로 현장에 적용하고 결과를 볼 수 있는 생산관리, 재고관리, 재무, 세무 등과는 다르게 경영 전략, 마케팅, 리더십은 이론과 실무의 괴리가 상대적으로 크다.

그래서 저자는 기나 긴 역사를 기반으로 실무와 이론이 각각 발전해온 '흐름'에 따라 발상 하나하나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관계를 보여주려 한다. 


크게 기원전부터 1960년대까지 경영전략의 형성을 이야기한 1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경영전략 이론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2부,

현재 어떻게 경영전략이 적용되고, 활용되는지 이야기한 3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경영전략의 미래를 그린 4부로 구성된다. 



특히, 인사이트를 없을 수 있는 내용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9장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불합리한 인간을 합리적으로 유도하기 라는 부제가 달렸는데, 참으로 묘하다. 

모든 서비스나 제품의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다. 그러나 인간이 과연 합리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통해 구매여부를 결정하는가?

어떨 때는 수 많은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고민 끝에 결정하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그냥 결정한다. 말 그대로 그냥이다. 날이 좋아서? 날이 싫어서?


그래서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떤 전략도 성공할 수 없다는 메시지에 몇 번이나 고객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과연 저자는 어떠한 답을 얻었을까. 

「제한된 합리성과 기대효용, 휴리스틱과 편향, 직감에 기반한 의사결정」이라는 구분을 했지만,

인간이 지닌 불합리해 보이는 특성을 이해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 라는 질문에 아직 답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아쉽다. 대신 「매력적인 스토리가 곧 전략」이라는 한가닥 실마리는 던져주었다. 숫자보다는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 그것이 더 가능성 높다는 뚯일까.


시대를 따라 급변하는 경영환경, 산업구조 속에서 혁신에 도전하는 이들이 어떻게 승리했는지 알 때 우리 또한 그 뒤를 이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지속성장의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기업 현장에서 중요한 성과를 끌어낼 전략수립의 단초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각 부의 마지막에는 「경영 전략, 기억해야 할 역사의 페이지」 가 있어 빠르게 핵심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도움 준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축적된 역사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최적의 경영전략. 전략의 핵심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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