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논리학 - 말과 글을 단련하는 10가지 논리 도구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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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애기를 한다. 목적없이 가볍게 애기할 때도 있지만,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순간도 많다.

그리고, 설득의 순간에는 많은 고민을 한다. 어떻게 해야지, 나와 상대가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 책 "설득의 논리학"은 그런 독자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읽힌 논리 교양서라는 타이틀만 봐도 알 수 있다.

소크라테스의 예증법부터 쇼펜하우어의 영악한 토론술까지 위대한 고전과 위인에게서 발굴한 10가지 논리 도구들을 담았으며,

매 순간 말과 글로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연장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책은 총 10개의 챕터로 나뉘는데, 각각의 챕터에는 논리학의 구루들이 등장하여 자신만의 논리학과 팁, 스킬을 전수해준다. 


1. 수사학과 예증법에 대해 애기하는 "소크라테스의 광고 전략"


2. 삼단논법의 세 가지 변형, 생략삼단논법과 연쇄삼단논법을 말하는 "셰익스피어 씨! 논리학 좀 아세요?"


3. yes-but 논법의 강력함에 대해 들어 봤는가? "아리스토텔레스가 논설문을 쓴다면"


4. 먹는 베이컨이 아니다. 과학에도 설득이 필요한 "베이컨을 좋아하세요?"


5. 추리소설계를 평정한 우리의 영웅, 가추법과 가설연역법을 말하는 "셜록 홈스의 추리 비법"


6. 처음 접하는 사람이지만, 해리포터는 안다. 연엽법과 자연언어를 말하는 "비트겐슈타인과 야생마 길들이기"


7. 설득의 심리학과 의사결정의 논리학의 대결 "파스칼, 내기를 하다"


8. 설득이란 결국은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닌가. 논쟁에서 이기는 대화법이다. "쇼펜하우어의 뻔뻔한 토론 전략"


9. 많이 접한 위인 중의 한 명인 플라톤. "플라톤의 빨간 사과"


10. 마지막 챕터다. 모든 것의 기본이자 바탕인 진리론 "진리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책 내용이 쉽지는 않다. 여러번 읽어볼 요량으로 가볍게 쓱 읽었는데, 역시나 기억에 남는 구절은 조금 밖에 없었다.

그러나 당연한 현상이지 않은가. 논리학에 대해 전문적으로 접해 본적도 없고, 이제서야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한번에 이해한다면?


오히려 이 책의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고, 논리학이 왜 중요한지 깨달은 것이 처음 책을 읽었을 때 얻게된 성과였다.

요즘 2030세대는 지난 날의 우리 선배들과 어쩌면 내 세대와도 많이 다르다. 틀린 것은 아니고 생각이나 행동이 다르다. 

그들의 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때로는 밀어주기 위해서는 논리에 맞고 명분에 적합하게 설득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 그들이 권위에 굴복했다는 말을 하기 보다는 합리적이고, 정당한 이유에 의해 설득당하고 행동에 옮기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 


논리학은 제대로 배워두면 많은 쓸모가 있을 것이다. 가까이 두고 틈틈이 읽으면 내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책이라 생각한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설득의 달인이 되고 싶다면, 10가지 알찬 도구가 담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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