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 다가올 경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미야자키 마사히로.다무라 히데오 지음, 박재영 옮김, 안유화 감수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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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애기할 때, 세계 강국에 대한 애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글로벌화 된지는 오래고, 각국의 영향은 무척 밀접하다.

그 중에서도 중국은 영향력도 막강하며, 지리적으로도 우리에게 가깝기에 항상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대다.

그런데 만약 중국에서 위기가 시작된다면, 그리고 그 위기가 증폭되어 세계경제에 엄청난 파급을 일으킨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2020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중국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세계 경제 위기가 미, 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현실화 될 것이라는 것에서 출발하며

다가올 경제위기를 어떻게 현명하게 극복할 것인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 기회를 잡을 것인지 이 책은 말한다.


'미야자키 마사히로'와 '다무라 히데오' 두 명의 저자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는 씩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한국 금융시장에서 '중국 금융의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성균관대학교 안유화 교수님이 감수했기에 신뢰성을 더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이 책을 통해 중국발 경제 위기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크게는 5개의 챕터로 나누어 지는데, 각 챕터에 담겨 있는 내용들이 하나 같이 가볍지 않다. .


우선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은 두 나라 만의 전쟁이 아니라 세계 패권 전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다른 나라의 돈과 기술을 이용하여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국에 제동이 걸렸고, 기술 패권을 잡기 위한 미국의 견제가 엄청나다.

윈윈이라는 용어가 두 나라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된 것이다.


중국 버블의 끝에 세계 경제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내용도 있다.

중국 버블은 과연 어디까지 부풀어 오를 것인지, 하이테크 없는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의 진실, 위안화의 한계와 위기가 담겨있다.


중국의 세계 전략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좀 충격적이다.

중국이 파놓은 개발의 덫에 빠진 아시아 국가들의 운명, 중국의 아프리카 침공이 목숨을 담보로 진행되고 있다는 현실이 놀라웠다.


시진핑과 그의 부하들의 능력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럽다.

절대 권력을 가졌지만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는 시진평의 현 상황, 계속되는 독재에 대한 반감을 어떻게 해결할지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시진핑의 전략이 계속 통할 것인가. 야심과 반비례되는 비전에 대한 의구심들이 약간은 도전적으로 그려진다.



책이 쉽지는 않다. 경제 전문가도 아니고, 가끔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흘려 듣고 하던 일반인이 다른 나라에 대해 이해한다는 것이 사실 어렵다.

이러 이러한 사실이 있다는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메시지에 대해서는 두번, 세번 생각하게 된다.

왜 과연 그런 행동을 했고, 그러한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는 과연 그것이 맞는지, 아니면 또 다른 의미를 지닌 것인지 궁금했다.


한 번 읽고 덮어두기에는 나 자신의 무지를 과소평가하는 행동일 테니, 뉴스와 함께 맞춰 읽어나가면 세계를 보는 눈이 다소나마 뜨일 것 같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중국이 가진 위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기. 위기를 알아야 기회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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