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과 함께 떠나는 글로벌 투자 여행 - 한 권으로 끝내는 세계 주요 10개국 투자 분석
신환종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즐겨 듣는 미디어 매체 중 몇 개를 꼽자면 팟캐스트 <신과 함께>가 있다.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 세 분이 각 분야별 경제의 신들을 모시고 경제나 산업, 시장,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무척 유익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신환종 센터장은 <신과 함께> 안에서 <신과 투어>라는 코너를 운영하며 독자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전해 준 분이다.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이자 정확한 예측과 분석으로 증권가에서 신뢰 높은 해외 투자 전문가인데 말씀도 재미있게 잘 하신다.

그래서 이번에 신환종 센터장이 저술한 '신환종과 함께 떠나는 글로벌 투자여행'은 무척이나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국내 투자 시장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려워 졌다고 말한다. 투자규모도 줄고, 성장도 정체되고 있다.

해외, 특히 근래 미국 주식시장의 투자 붐이 일고 있고, 시중에는 관련한 책들도 간간이 출간되고 있다. 해외 투자를 늘리는 개인들도 늘고있다.

환전, 기업정보 파악, 세금 등에 대한 어려움이 없지 않아 있지만, 국내 시장에 대한 실망감에 비해 충분히 감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이 책에는 총 10개국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탄탄한 선진국의 미국, 유럽, 일본과 신흥 경제대국인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신흥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이다.

각 국가는 하나의 챕터를 구성하고, 해당 국가의 총괄 개요, 경제, 정치외교, 자국 통화와 금리와 비교, 투자전략을 주요하게 다룬다.

챕터의 끝에는 해당 국가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싶은 독자를 위해 추천 책 리스트도 함께 담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 많은 국가를 직접 탐방하고, 발품을 팔았기에  여타의 책에서 보여주는 딱딱한 수치와 통계가 아닌 현장의 생생함이 담겨 있다. 

다양한 역사와 정치 이야기가 함께 곁들여 졌기에 마치 소설책을 읽듯이 가볍에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물론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통찰이 가볍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무겁고 신중한 것을 가볍게 전달하는 저자의 전달력이 탁월한 뿐.


많은 좋은 내용이 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메시지는 '정치경제'의 중요성이었다.

흔히 투자를 결정할 때 핵심으로 '경제 지표'를 꼽는데, 신흥국 투자에서 만큼은 '정치와 제도적인 변화'에서 투자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경제라는 한 쪽 렌즈만으로 시장을 분석하기에는 그 한계에 다달았다는 것이다. 정치, 외교는 물론 인문학이라는 그물도 동원하면 더욱 정교해진다.


마지막 챕터에는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 있는 경제, 금융지표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경제적 탄력성, 정치 제도와 문제 해결 능력, 재정 건전성, 외화 유동성, 통화 정책 및 금융 유동성 등에 대한 내용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책이다. 얼핏 봐도 두께가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알고 투자하는 것과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투자의 결과는 차이가 크다.

기왕 해외투자라는 방향을 정했으면, 해외투자의 바이블이 될 이 책을 읽고 최소한의 리스크는 알고 투자하는 것이 도움되리라 생각한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정치, 경제, 역사와 문화의 3가지 렌즈로 분석한 세계 주요 10개국 투자 분석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