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의 늑대 - '촉'과 '야성'으로 오늘을 점령한 파괴자들
김영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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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혁신의 바람이 매우 거세다.

현실에 적응하기 보다는 새로운 발견과 개선으로 지금보다 조금 더 낫게, 지금보다 조금 더 편리하게 변화시키려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어쩌면 과거와 같은 신분상승의 기회나 제도가 축소되었기 때문 일 수도 있고, 가치관이나 마인드의 변화에 따른 결과 일 수도 있다.


어쨌건, 전 세계 5만개 기업이 사용하는 앱이 알고 보니 24살에 종잣돈 500만원으로 만든 앱이었고 (시프티의 신승원 대표)

6번째 창업 끝에 200여 개의 거래처를 사로잡은 스타트업 대표도 있다. (마켓보로의 임사성 대표)

수억원이라는 빚더미 속에서 헤쳐 나와 결국은 5조원의 가치 찾은 우아한 형제들의 변신은 정말 놀랍다. (김봉진 대표)


도대체 그들은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시작하여 한 분야의 선두가 되었고, 남들이 넘볼 수 없는 해자를 가지게 되었을까?


신생 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 특징에 맞게 다양한 관점에서 공간을 구축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저자 OOO 이 이에 해답을 제시한다. 

잘 나가던 건축가에서 스타트업 교육자로 변신한 경력이 있고, 기술경영과 경영컨설팅을 두루 공부했으며, 매년 수백개의 스타트업 회사를 만나서 엑셀러레이팅 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그만의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 저자 소개[사진]


이 책 '변종의 늑대'는 창업을 꿈꾸고 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스타트업의 생리와 생태계를 이해하고, 최종적으로는 시장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례와 예시, 이해하기 쉬운 비유를 제시하는 일종의 안내서이다. 


또한 늑대라는 동물을 형상화하여, 딱딱하게 흐를 수 있는 분위기에 소설적 요소와 스토리도 가미하여 재미를 주었다. 즉, 변종의 늑대가 가지는 강한 개성이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준다. 


시장과 고객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특유의 감성과 필요성을 우선 인지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색깔을 입혀,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 낸다. 한 마디로 남들과 같은 것은 싫다는 것이다. 무난하고 평범한 것을 제외하고, 유일한, 독창적인, 어디에서나 흔하기 볼 수 없는 차별성을 무기로 장착한 셈이다.


여기에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까지 더하면, 시장의 주인이 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그 예로 1,458번의 해킹을 막아낸 '에버스핀', 종이 식권을 대체한 '식권대장' 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을 들고 있다. 


이제는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다. 수 많은 기업이 있고, 그 기업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수 많은 비즈니스 모델이 있겠지만, 그 중 살아 남는 것은 극소수이다. 모르는 사람과 아는 사람, 알면서 행하지 않는 사람과 알면서 행하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 수록 극명하게 보일 것이다. 


저자의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변종의 늑대가 어떤 특별함을 가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왜 이 시대, 이 순간에 변종의 늑대가 가지는 특별함에 주목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시장의 지배자로 우뚝 설 것인가. 남들과 같은 무리 속에 속해 있다가 어느 순간 사라질 것인가? 이제 우리가 결정할 때이다. 


스타트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 종사자, 취업 희망자 등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너무나 많다. 아울러, 실제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정부창업 지원사업 총정리 및 활용 전략과 같은 고급 정보도 부록으로 들어있다. 곁에 두고 시간 날 때 마다 읽으면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특별 부록 : 대한민국의 모든 창업지원제도를 한 곳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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