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장의 성공법칙을 알았다. 그들의 비법을 따를 것인지는 이제 나에게 달려있다.

억만장자 시크릿 - 부의 공식을 뒤집은 자수성가 억만장자들의 20가지 전략
라파엘 배지아그 지음, 박선령 옮김 / 토네이도 / 2019년 12월

시중에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책들이 꽤 많다. 주식, 부동산, 채권, SNS마케팅, 글쓰기 등 목표는 같지만 그 과정에는 꽤 많은 종류가 있다.

그런 책을 접하면서 당장 실전에서 써 먹을 수 있는 팁을 찾는 사람도 있을 테고, 고기 잡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방법보다 중요한 것이 마인드 확립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과정에서나 목표를 달성하고 난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 확실한 부자 마인드와 철학이 없으면 성과물을 오래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이 책 "억만장자 시크릿(The Billion Dollar Secret)"는 그런 면에서 이제 막 첫걸을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저자 라파엘 배지아그는 5년간의 직접 인터뷰, 취재를 통해 전 세계 슈퍼리치들의 탁월한 성공 루틴을 담았다. 

다만, 부의 공식을 담은 여타의 책들과는 다소의 차별화를 취하는데, 인터뷰 대상이 바로 억만장자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백만장자를 부자의 마지막 레벨로 생각했으나, 경제, 기술, 문화, 사회, 비즈니스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제는 억만장자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이왕이면 세계 최고의 고수들에게 부의 공식을 배우자. 성공법칙을 배워서 따라해 보자.

억만장자의 정의는 단순하다. 최소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000억원) 이상 순자산을 보유한 사람이다. 전 세계 인구 500만명 가운데 한 명이다.

백만장자가 호텔 하나를 소유할 때 억만장자는 거의 200개에 달하는 호텔 그룹을 소유하고 있다.

백만장자가 식당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소유할 때 억만장자는 식당 3,000개에 지분이 있다.

백만장자가 공장 하나를 소유할 때 억만장자는 400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사전적 의미나 통계적 수치, 단순 자산의 비교료로 그들을 정의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도대체 그들은 어떻게 해서 수만 명이 일하는 조직을 만들고, 평범한 사람이 수십만년 걸려 만들어낼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을까? 사뭇 궁금하다.

이 책에는 미국, 유럽, 태국, 중국 그리고 한국의 슈퍼리치까지 21명의 이야기와 성공법칙이 담겨 있다. 

그들의 부를 향한 첫걸음과 열정, 그리고 습관을 3개의 chapter로 나누고 총 20개의 성공전략을 적절하게 배치한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존재했던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과를 풀었기에, 어렵지 않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무일푼의 어린 시절에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었는지, 어떤 계기로 그들이 부자의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는지,

다양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떠한 철학과 어떠한 생각으로 그 상황을 해결하고, 더 나아갈 수 있었는지

평소에 어떠한 습관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타인을 대하는지, 무엇에 더 가치를 두고 있는지 보여준다.

각 법칙의 끝에는 "보통사람 vs 백만장자 vs 억만장자"의 차이점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억만장자가 되는 데 필요한 여섯가지 기술과 여섯가지 습관 부분은 시간 날 때 마다 되짚어 읽어볼 내용이다.

* 여섯가지 기술 : 논리적 사고, 사람에 대한 이해,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영업력, 리더십

* 여섯가지 습관 : 일찍 일어나기, 건강 유지, 독서, 사색, 규칙적인 일과, 규율

억만장자의 스무가지 원칙을 활용해 하늘로 솟구쳐 날아 오를 것인가. 그냥 법칙을 아는 것에 안주하고 끝낼 것인가

여러 번 실패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어제였고, 그 다음으로 좋은게 오늘이다. 

인터뷰 대상 21명에 카카오의 설립자 겸 의장인 김범수씨가 포함되어 있어 신기하면서도, 너무 반가웠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억만장장의 성공법칙을 알았다. 그들의 비법을 따를 것인지는 이제 나에게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