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활용법
박동흠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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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투자경험을 지닌 현직 회계사 박동흠 님은 이 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더 이상 감에 의존하여, 생각없이 대충 느낌으로 투자하는 시기는 끝났다. 재무제표를 완벽하게 활용하면 두렵지 않은 투자를 할 수 있다!"


핵심 키워드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5가지 이다.

실적, 영업이익(률), 성장, 단순저평가X,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명성이다.

P(판매가격), Q(판매량), C(비용) 분석, 현금흐름분석을 통해 과거 실적을 검증하고,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면 실적과 영엉이익(률)이 보인다.

사업보고서 분석을 통해 시장점유율, 내수/수출 비중, 증설 유무,  R&D 투자규모, 신규사업 유무를 확인하면 성장을 알 수 있다.

자산가치에 수익가치(실적, 성장)을 더하면 단순저평가 여부를 알 수 있다.

특수관계자거래 주석사항을 분석하면 일감몰아주기, 매출밀어내기, 횡령/배임 유무를 알 수 있고 해당 기업의 투명성이 보인다.


저자가 현직 회계사라서 그런지, 숫자를 활용한 해석이 눈에 잘 들어온다. 

시중의 회계책은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도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설명하면서 내려오는데, 

저자는 재무제표의 많은 항목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해석해야 할 항목들을 꼭꼭 짚어서 말해준다. 지루하지 않으니 집중이 잘 된다.


우아한형제들, 컴투수, 현대자동차, 메디톡스, 아모레퍼시픽 등 업종별 최신 기업사례가 실려 있다. 

평소에 궁금해 하던, 많이 접했던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활용하여 사례를 말해주니 더 친근감이 들고, 눈에 잘 들어온다.

그리고, 옆의 사람에게 이야기 하듯 풀어가는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다. 



책이 편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 내용이 꽤 많다.

전방산업(완성차)가 무너지면 낙수효과나 후려치기 등으로 후방산업(부품)도 무너질 확률이 크다. 

시장점유율이 미비하다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100% 내수보다는 어느 정도의 수출 비중이 있는 기업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비영업과 영업자산을 구분해서 접근하되, 비영업자산을 먼저 골라내면 한결 재무제표 분석이 편하다.

특수관계자 거래가 많을 때는 거래 기업의 실 소유주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친인척이 소유주라면 투명성과 거리가 멀다.

최대주주가 자주 변경되는 기업은 위험하다. 안정적이고, 수익내는 기업의 최대주주가 변경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전환사채를 자주/많이 발행하는 회사는 발행된 전환사채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과연 기업의 재무제표에서 과연 무엇을 봐야 할까? 5가지 분석원칙만 기억하자.

Point 1. 돈이 많은 기업인가? (비영업자산, 금융부채)

Point 2. 정상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가? (영업자산, 영업부채)

Point 3.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가? P ↑ , Q ↑, C ↓

Point 4. 돈을 충분히 벌고 있는가?

             영업활동현금흐름 > 당기순이익

             영업활동현금흐름 > |투자활동 중 유,무형자산 취득액|

Point 5. 믿을 만한 기업인가? (특수관계자 거래)

             매출밀어내기, 일감몰아주기, 수상한 자금거래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얇고 짧게가 아니라 두껍고 긴 투자이익을 원한다면 바로 이 책. 일단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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