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진로가 고민입니다 - 아직도 우왕좌왕하는 어른들을 위한 진로상담서
김이준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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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고등학생들만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상은 직장인 조차 진로에 대한 고민이 무척 많다.

직장에서 행하고 있는 업이 과연 전공을 통해 익히고,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인지, 아니면 취업이라는 난관을 넘기 위해서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얻어낸 결과물인지 때때로 헷갈린다.


저자는 책 제목에서 이런 사실을 직설적으로 지적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라고 말한다.

나를 알고 진단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무지했던 탓이다.

현실에서 우리가 진로에 대한 교육을 받았던 적도 없고, 경력설계에 대한 개념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진로를 단순한 직업선택이라는 좁은 의미로 해석한 본인의 잘못이 가장 클 것이다.


결과적으로 "진로=직업선택'이 아니다. 진로란 미래로의 행로이며,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고 있다. 

내가 누구이며, 어떤 방식으로 살고 싶고, 무엇을 위해 살아갈지 자기 삶의 실존적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그 동안 진로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던지 깨달을 수 있었다. 

단순히 직업을 선택하고, 업을 정하고,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해야 하는 일이다 라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고민이며, 결정이고, 과거와 현재를 미래와 잇는 일이 진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로에 대한 상담을 업으로 한다는 저자 소개에 풍부한 진로상담 사례 및 솔루션 제시에 대한 기대를 했는데, 학술적인 내용이 생각보다 많고, 전반적으로 무거운 느낌에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왜 일하는가에 대한 자문의 시간을 가지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괜찮았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업을 행하는 이유와 자신에 대한 고민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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