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 과민성 까칠 증상의 마음평안 생존법
나가누마 무츠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과 생각들



보통의 책은 어떤 주제나 생각을 주고, 대상은 넓게 열어놓는 반면 이 책은 독자를 특정 대상으로 한정지은 특징이 있다.

HSP(Highly Sensitive Person), 즉 매우 민감한 사람이 바로 이 책의 독자이자,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이다.


업무를 하다보면, 남들과 관계를 맺다보면 조금 예민한 성격의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조금 더 세심하다든가, 조금 더 까칠하다든가, 조금 더 날카롭다든가... 물론 그런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편한 것은 아니지만,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HSP라니 놀랍고, 혹시 나도 HSP가 아닐까 하는 호기심, 그리고 HSP는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HSP에게 삶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케이스별로 소개하는 처방전이다.

HSP가 대상이기는 하지만 꼭 HSP가 아니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팁이 많다. 사실 바쁘고, 힘들고, 치열한 경쟁속에 살다보면 누구나 신경이 예민하기 마련이니....


책의 서두에서는 HSP의 공통점과 특징, 본인이 HSP에 해당하는지 체크할 수 있는 진단지를 제시한다.

진단에 따라 케이스를 볼 수 있고, 52개의 케이스는 귀여운 그림과 함께 하기에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전환해 주었다. 



케이스의 마지막에는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셀프케어 매뉴얼'도 함께 한다.


마지막에는 마이너스 감정을 해소시킬 21일간의 다이어리도 있는데,

거창한 것을 기대했다면 살짝 갸우뚱 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본인을 받아들이는 실천이라는 점에서 보면 유용하겠다.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를 읽고 난 후 


얼핏 HSP는 힘들고, 세상을 살기 어려운 성격의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결국 HSP도 하나의 기질에 불과할 뿐임을 알았다.

기질이기에 그것을 바꾸거나, 개선한다는 것은 어려운 범주의 일이 될 것 같고, 결국 저자의 말처럼 순순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첫 출발일 듯 하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자신이 예민하다고 생각되면, 가볍게 쓰윽 읽어 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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