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멘탈 - 의지력을 180도 바꾸는 결심의 뇌과학
호시 와타루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신의 멘탈'에 대한 기대감


책 제목이 매우 거창하다. 시선을 확 잡는 것은 물론 헉 하는 소리마저 나오게끔 한다.

사람의 멘탈, 인간의 멘탈도 아니고 무려 신의 멘탈이다. 

도대체 멘탈의 어느 경지에 오르면 '신'이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일 수 있을까?

저자는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기에 이렇게나 강하게 제목을 지었을까.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저자의 소개란이다. 일본 최고의 멘탈 컨설턴트라는 내용이 있다. 생소했다. 

멘탈 컨설턴트란 과연 어떤 내용을 어떻게 컨설팅하는 사람일까?

그리고 주위에 과연 이런 컨설팅을 받는 사람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어떤 큰 사건이나 사고를 겪은 사람들만 받는 특별한 것은 아닐까?


부가적으로 표지 컬러도 와 닿았다. 분홍색의 강렬함이라니.

화려함과 열망이 함께 녹아져 있는 듯 하여, 책을 읽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작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신의 멘탈' 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과 생각들


저자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도출하여 제시한다. '멘탈이 강한 사람의 인생은 마음먹은 대로 진행된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왜 멘탈이 강한 사람의 인생은 마음 먹은 대로 되는지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강한 멘탈을 만들 수 있는지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리고 저자는 강한 멘탈을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다고 덧붙인다.


책 내용은 '마음먹은 대로 살기 위한 공식'에서 출발한다. 

현재의 상황과 미래는 전부 '목표 달성 = 목표 × 수단 × 멘탈' 공식으로 설명 가능하다.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수단을 찾을 수 없고, 멘탈을 강하게 만들면 수단은 저절로 발견되기 때문에 수단은 중요도가 가장 떨어진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수단을 찾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자기평가가 낮으면 실행하지 못한다. 즉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


변화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변화를 방해하는 힘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더 우선이다. 

우리의 뇌는 생명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나 도전을 방해하는 '심리학적 항상성(homeostasis)'은 변화를 방해하는 최대의 힘이다. 


현재에 기반한 나의 평가에 머물러 있다면, 그와 관련된 정보만 인지되기 때문에 변화를 위한 정보나 기회를 감지하거나 인식하지 못한다.

자기 평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 행동력을 강하게 하는 W공식을 이용할 수 있다.

ㅇ write : 목표는 최대한 작게 나눠서 완료형으로 적는다. 측정가능한 형태로 목표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ㅇ why : 왜 이 목표를 이뤄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의미를 찾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ㅇ win : 작은 성공(small win)을 반복하여 의지력을 유지한다.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의 습관을 조금씩 확장하는 방법이 유용하다.


기회가 오더라도 '과연 내가 준비가 되어 있을까?' 자기 평가를 낮추고 한 걸음 물러서면 변화는 없다.

'나는 OO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으면, 우선 '나는 OO을 해낼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긍정적으로 자기평가를 하고, 'OO를 위해서는 우선 △△이라는 노력을 해보고, ㅁㅁ도 해보자'라고 행동에 옮긴다.


원하는 미래로 이끌기 위해 자기 평가를 긍정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평가 = 자기 긍정력 × 자기 효력감' 공식을 기억하자.

자기 긍정력은 강한 자존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칭찬도 하고, 일이 잘 안되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효력감은 실제 능력과는 상관 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멘탈을 훈련하는 방법으로는 육상 선수 로저 배니스터가 실천한 7단계 훈련법이 유용하다.

'체험 > 사고방식 > 관점 > 감정, 사고 > 행동 > 결과 > 강화' 

특히, 목표를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나누는 '사고방식'과 '하지만, 그래도, 모르겠어, 어려워, 불가능해' 보다는 '다행이네, 운이 좋구나, 고마워'라는 입버릇을 들이면 멘탈이 자연스럽게 강해진다.




강한 멘탈을 가지게 되었으면 감정관리를 할 수 있다.

멘탈이 과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향하는 것을 '마인드 원더링(mind wandering)'이라 하는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감정을 동요시키면 행동이 멈추는 부정적 결과가 나온다.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부정적인 감정을 제어 할 수 있다. 



'신의 멘탈'를 읽고 난 후 


신의 멘탈을 가지게 되면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될 줄 알았는데, '어떤 사건이든 의식하지 않고 일단 좋은 사건이라고 파악 한 다음, 그 속에서 자동으로 좋은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라는 해석이 새롭다.

무조건 강인하고 대나무가 되기 보다는, 갈대가 되어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듯 하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책을 덮고 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잊어버린다는 저자의 충고는 새겨야 겠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대나무 보다 갈대, 유연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일독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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