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 주식시장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단 하나의 투자 바이블
하워드 막스 지음, 이주영 옮김, 홍춘욱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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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113조를 운용하는 펀드사의 회장이다. 

113조를 운용한다니, 도대체 감이 잡히지 않는다. 1조, 아니 1000억, 100억도 일반적인 사람은 접하기도 어려운 숫자인데... 113조?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통찰력과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것이 가능할까?

살아 있는 월가의 전설로 불리우며, 워렌 버핏 조차 메일함에서 하워드 막스의 메일을 가장 먼저 읽는다니... 

더불어 레이 달리오, 찰리 멍거의 추천사에 홍춘욱 박사님의 추천사까지 더해지니.. .저자의 내공에 대해서는 뭐, 의심할 여지도 없다.


요즘 투자환경이 정말 변화 무쌍하게 변하고 있다. 

美중간선거가 끝나고, 북미고위급회담은 연기되고, 고유가는 지속되며, 미국과의 금리차는 여전하고.... 정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자고 일어나면 변화는 수준이 아니라, 시시각각으로 변화는 수준에 정신이 없을 정도다. 


만약, 이런 변화를 미리 감안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싶다면? 그래서 투자성공율을 높이고 싶은 투자가가 있다면 어떨까?

결론은 미래를 미리 알 수는 없다. 미래는 매우 불확실하며 노력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적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지식을 많이 알고 있고 그것을 적절히 조합하여 남들보다 대응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면?

미래를 예측하고, 100%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적절한 대응을 통해서 리스크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면?

자신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에 하워드 막스는 마켓 사이클을 제시하고, 사이클을 이해함에 따라 투자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사이클을 공부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쉽게도 공부량=투자수익의 성립이 아직은 증명되지 않음)

투자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 중에서 시장 사이클의 이해가 핵심임을 부인 할 수는 없다. 

사이클에서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긍정적 상황일 때만 합류하는 것이 장기적인 지속성장을 목표로 하는 투자의 핵심인 것이다. 


가령,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화창하고 햇볕이 잘 드는 날이나 바람이 선선할 때 산으로 가면 되지

굳이 천둥치고, 우박 떨어지고, 거센 바람이 불 때 산에 올라갈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산을 즐기러 가는 것이 아니고 죽으러 가는 것은, 워렌 버핏이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돈을 잃으려고 투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흔히 떨어지는 칼날은 절대 잡지 말고 피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저자만의 독특한 견해도 다시금 음미해 볼 만 했고,


경제, 대출기관, 금리, 수익률 스프레드, 매도자 등의 측면에서 특징을 체크하는 시장 평가 지침도 간단하지만, 시장의 온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아울러, 사이클 위치에 근거해 포지셔닝을 잘 결정하면 시장 경향을 내 편으로 만들고 더 높은 수익률을 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말도 인상 깊었다.


'안전마진'이란 책에서 Seth Klarman가 안전마진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었다. "미래란 누구도 모른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하워드 막스는 말한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절대 알 수 없지만, 우리의 현재 위치에 대해서는 더 잘 알아야 한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큰 흐름을 알고 나의 위치를 알 수 있다면 최소한 쪽박은 면한다. 대박은 그 다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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