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02 - 법과 사회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2
호원희 지음, 이유나 그림, 사범수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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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법과 사회

호원희 글/ 이유나 그림(길벗스쿨)

 

3학년부터 사회, 과학과목이 새로 생긴다. 1학년과 2학년때는 슬기로운 생활에서 다루어졌으나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는것이 3학년이다.

처음 사회 과목을 접하는 경우 어휘에서 많이 힘들어한다는 이야길 전해들었다.

낯선 어휘를 내것으로 만들지 않고서는 사회교과목이 재미있을 리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생소한 어휘를 내것으로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낯선 용어에 대해 내나름의 단어 정의를 내릴 수 있도록

이해를 해야하는것이다. 하지만 교과서만으로 이해의 폭을 넓히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이런 의도하에 출간된 책이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이다.

사회 교과서를 세 부분인 일반 사회,지리, 역사로 나누어서  편찬했다.

학년에 따라 배우는 사회교과의 연계를 위해서 관련 영역을 아울러서 다루었다.

이번 책에서 3학년부터 6학년 사회교과 내용중 법과 사회관련 내용을  모두 다루고 있다.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도 이런 식으로 바뀐다면 학교 공부가 더 흥미롭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예전에 비해 교과서가 많이 달라졌다고 하나 영상물세대인 아이들을 빨아들이기에는 뭔가가 부족함은 사실이다.

교과서 수록 그림역시 시대에 많이 떨어진듯한 느낌도 받았다.

새로운 출판물의 시도로 해서 교과서도 좀 더 나아졌음하는 생각이다.

이번에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법과 사회)에서는 법이 왜 필요한지? 우리 조상님들은 어떤 법들을 만들었는지?

국가에서 만든 법, 우리 생활에서 사용되는 법을 자세히 배우게 된다.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있어서도 일상생활에서 필요성을 느끼게 구성되어 있다.

심통이와 동생의 이야기를 통해서 법과 도덕의 차이점도 쉽게 알 수 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심통이,독불이, 돈내놔씨, 난몰라씨등)이 지어져 있어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한 우리 일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분쟁들을 해결하기위헤서 재판이라는 제도가 있음도 알게된다.

하지만 재판이 항상 판결만 내리는 일만 하는것이 아니라 화해와 조정도 함을 함께 알 수 있다.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환경관련 법과 함께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소비자 보호법, 노동법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린이를 위한 아동보호법과 세계 어린이를 위한 아동 권리 조약 10원칙을 싣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고,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어느곳에서 인권탄압을 받고 있을 소수자와 어린이들의 소중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보다 관심을 가졌음 한다.

결국 사회는 나혼자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깨달았음한다.

 

그리고 각 내용별과 교과 연계 학년을 소개하고 있어 아이의 학년에 따라 살펴볼 수도 있게 구성되어있다.

찾아보기도 있어, 궁금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데도 편리하다.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을 저자의 노력으로 재미나게 풀어 설명을 했고, 그림역시 내용을 뒷받침하고

그림만으로도 이해될 수 있게 그려져 있어 글과 내용이 하나가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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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1 - 고대 문명이 꽃피다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1
강선주 지음, 강전희.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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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는 세계사 교실

 

 

인류의 기원나 고대 문명을 고고학자나 기타 학자들이 지금까지도 밝히고 있다.. 그래서 과거와는 다른 수많은 유적이나

유물이 발견되면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 우리가 알던 지식은 지금은 바뀌는 경우가 많고 또한 그에 따라 아이들에게도 전해줄때 달라서 가끔 혼동하는

경우가 있었다.

어떻게 보면 참 딱딱한 내용이 많은 편이다.

세계사나 국사에 흥미있는 경우라면 달라도 좀 딱딱하고 또한 복잡한 것이 사실이다.

여기저기 연도가 다르게 움직이고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라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 분석하고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일회성이 아니라 연속성이 강하고 동시다발적인 사건이 많기  때문에 재미있게 안다는 것이 좀 무리라고 볼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해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마치 어른이나 선생님이 어린아이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듯이 서술을 하여 편안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인류가 어떻게 진화를 하였고 또한 어떻게 도구를 만들고 불을 피우게 되었는지를 옆에 있는 것처럼 들려준다.

먼 과거가 아닌 바로 어제의 경험을 오늘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책을 읽는 독자의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어제 일어난 일을 오늘 그냥 편안하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은 그 만큼 생생하게 기억이 된다는 뜻이다.

또한 그 일이 낯설지 않고 마치 내가 경험을 한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서양사에 너무 편중된 느낌과 함께 뒤로 가면 조금 산만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동양사에도 아주 많은 자료가 있지만 대충 서술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대표적으로 양쯔강 문명이나 황하문명의 홍산유적같은 것을 알려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분명히 우리가 알기로는 4대문명에 나일, 티그리스-유프라테스, 인더스, 황하 문명이라고 하는데 양쯔강에도 동일 시대의

독자적인 문명이 존재하였었다.

더구나 그것은 황하 문명과 완전히 다른 별개의 문명이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어

시간이 날때마다 사진을 위주로 한 번 훓어보는 것도 세계사와 친해질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세계사나 역사를 암기과목으로 대하기 보다는 지금의 나를 위해하기 위해서 과거의 일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를 하고 궁금해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책을 펼치도록 유도해야할 것이다.

지금까지 서양인 중심의 사고가 고스란히 담기 세계사 책들속에서  우리의 시각에서 새롭게 출간된 마주보는 세계사책을 통해

아이들이 좀더 넓은 세상을 꿈꾸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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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자연 - 동물행동학자가 쓴
히다카 토시타카 지음, 전혜원 옮김, 이미화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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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행동학자가 쓴 신비한 자연

히다카 토시타카 글, 이미화 그림 (가문비 어린이)

 

제목에 소제목으로 붙은 동물 행동학자라는 말이 나에게는 생경하게 들린다.

얼마전에 서울대공원에서 동물들의 환경을 최대한 야생에 가깝게 꾸며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하면서 고릴라를 위해 바위에 작은 구멍속에 먹이를 둔다고 알려주었다.

이런 일련의 연구들이 아마 동물 행동학자와 관련이 되지 않을까 나름 짐작해본다.

아마도 이 분야에서도 일본이 우리보다는 앞서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보통 우리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과 동물을 옆에서 연구하고 관찰한

전문가가 바라보는 시각의 큰 차임점을 느꼈다.

당연히 봄이 오면 꽃 봉오리를 맺고 꽃의 향기를 맡은 수많은 곤충들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꽃속으로 주둥이를 들이밀다보면 꽃가루가 이리저리 옮겨다니게 된다. 그결과 꽃은  원하던 수분이 이루어져 자손을 만들 수 있는것이다,

저자는 봄이 와서 꽃 봉오리를 맺는것이 아니라 꽃들은 가을에서 부터 벌써 꽃봉오리를 만들고 겨울이면 부풀어 오르고

봄이면 활짝 핀다는것이다. 우리가 겨울이면 만나는 겨울눈(잎눈, 꽃눈)증거인 것이다.

 

또한 보디가드를 부르는 식물 이야기 편에서 식물이 보고, 듣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온몸으로 느끼고, 자기들끼리

대화를 통해 치열한 생존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식물과 동물이 자신만의 생체시계에 따라서 자연의 변화에 맞추어 생활을 하고 있다.

저자는 식물과 동물이 저마다 치열한 생존의 결과로 자연은 조화를 이루어내고 있으며, 그 조화를 깨어 부수는

인간의 모습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빠드릴 수 없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서 자동차 외에 비행기가 만들어내는 비행기구름도 원인이 되고 있음을 알았다.

간척지를 만들기 위해 갯벌을 막아버린후 삭막하게 변해버린 모습을 보면서 개발이나 보존이냐는 어려운 문제를 다시 생각케한다.

 

신비한 자연에서 새롭게 안 사실은 '눈이 얼마나 올지 사마귀는 미리 안다'라는 것이다.

일본에서 발표된 논문에서 사마귀가 알을 낳는 위치는 겨울에 내리는 눈의 높이와 관련성이 있음을 입증했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이런 사실에 눈이 반짝거릴 것이다.

또한 나비 보호색과 관련된 호르몬 연구를 위해서 후쿠다 선생님을 만났다.

그리고 후쿠다 선생님을 통해서 누에 수술을 전수 받은 이야기는 곤충을 연구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매미, 긴수염나방, 펭귄, 귀신연꽃, 두꺼비등 동물과 식물을 전문가의 눈에서 드는 지식과 함께 생각등, 여러

의문점을 풀어 놓았다.

또한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만났던 희귀한 동식물들 이야기를 통해 자연속에서 인간 역시 하나의 자연물임을 깨닫게 한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어려운 어휘가 종종 등장하고 있어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가 적당할 듯하나 곤충과 동물,식물을 사랑하는

맘이 있다면 많은 자극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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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만드는 초.중.고 통합공부법 - 보통엄마의 사교육비 줄이는 특별한 교육비법
김유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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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만드는 초.중.고 통합 공부법

김유강 지음 (랜덤하우스)

 

책을 손에 들고 저자의 놀라운 분석력과 치밀함에 반해?버려서 단숨에 읽어 버렸다.

그만큼 교육이라는 사투의 현장에서 단비를 나에게 내려준 것 같았다.

매일같이 매스컴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영어 몰입교육이다, 수능 등급제 문제등 조용할 날이 없는

마당에 엄마로서(선생님 경력 11년), 두 명을 당당히 키워낸 선배로서 토로하듯 써내려간 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아직 아이가 고등학생이 아닌 초등학생인지라 중,고등학교 공부는 어떨까라는 호기심에서 펼쳐든 책이지만

이 책은 바로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반드시 읽어보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유치원에서 부터 시작해서 아이의 미래 12년 계획을 짜보라고 이야기한다.

아직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로 막연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꼼꼼히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설계를 해보는 것이다.

초등학교 중학년이 도달하면서 영어와 수학의 기본을 닦아두고, 독서는 기본으로 다져져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초, 중, 고에 이르기까지 기본 교육은 바로 독서, 영어, 수학인것이다.

만약 아이의 특성에 따라서 쉽게 받아들이는 과목은 좀더 선행을 해도 좋다고 조언을 한다.

초등학교에서 어느정도 기본을 닦아두었다면 중학교에서는 고등학교를 목표로 계획을 세워야한다.

일반고등학교로 진학할 것인지,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진학할 것이지에 따라서 계획은 많이 차이가 난다.

그러기 위해서 내아이의 특성, 성향등을 잘 파악해야 하는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큰 딸의 경우 특목고 경험을 통해서 성적이 우수하다고 해서 마냥 특목고를 지원하는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짐이 되는지 들려준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내신형인지 수능형인즐 판다한고

대입 준비를 해야하는것이다.

아직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로 언제 쯤 자기 스스로 주도적 학습을 할까... 왜 혼자 스스로 하지 않는걸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자는 아들의 경우는 고등학교 때까지 옆에서 지지하고, 계획을 살펴주고, 조언을 했다고 한다.

아마,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주도적인 학습역시 천차만별인 것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아이에 대한 지도에 대한 생각을 읽어보자.

[여기서 지도는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는게 아니라 좋은 교재를 찾고 흥미를 유발하고, 적절한 시기에

아이에게 알맞는 학습법을 알려준다.]이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인것이다.

 

부모의 역할을 초등학교에서 부터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학교 시험준비,각 과목별 다른 자습서, 문제집 구입요령,

 시험 계획표 짜기, 시험 답안 작성 요령, 성적표 분석, 성적 분석후 등급 올리기 작전,

학원이 필요할 경우, 학원의 선택 요령, 학원을 제대로 활용하기등... 그리고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

선택한 인터넷 강의 이야기도 빠드릴 수 없다.

교육방송을 제대로 활요한다면 몇 백씩 하는 사교육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과 사교육의 적절한 도움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아이들 교육을

할 수 있는것이다.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 cafe.daum.net/eduhow)에 가입을 하면 보다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정도의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이웃집 엄마의 이야기보다

아이를 바로보는 현명한 눈과 마음을 가지길 기도해본다.

그리고 알짜정보를 책 한권으로 공유한 저자에게도 감사의 맘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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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함께 한 내 인생 최고의 약속
구로야나기 테츠코.가마타 미노루 지음, 윤성원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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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함께한 내 인생 최고의 약속

구로야나기 테츠코. 가마타 미노루 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랜덤하우스

 

창가의 토토를 읽어보지 않은 나로서는 테츠코의 작품을 처음 접했다.

토토라는 이름은 테츠코가 어렸을 적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서 지어진 본인의 애칭같은 것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저자인 테츠코 (토토)와 가마타(의사)와의 어떤 약속이 있었기에 이번 책이 탄생했을까?

두사람의 만남은7년 전 '테츠코의 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졌고 그 결실로 이번 책이 탄생한것이다.

책 날개를 펼쳐보면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산다는 건 멋진 일이라고 느낄 수 있는 책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책을 만든 의미를 알 수 있다.

 

 

우리보다 먼저 삶을 살아간 인생 선배로서 그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했던 것이다.

이지메 즉 왕따문제, 자살문제, 약물복용등의 사회문제와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어린이와 여성들을 위해서 그들은 책이라는 매체를 선택했던 것이다.

 

토토는 아시아 최초로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되어서 아프리카,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서

그들이 겪고 있는 기아, 병등을 여과없이 보고 왔다.

가마타 선생님 역시 일본의 외지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시다가 해외로 눈을 돌려서 의룡봉사를 실천하고 계신다.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을 했던 일들이라 그들의 입을 통해서 나온 말들은 더욱 깊게 우리에게

메세지가 전달된다.

그들은 자신이 겪은 아프리카 소녀의 눈망을 속에서 절망이 아닌 희망을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결코 그들은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일본 아니 우리나라 역시 청소년의 자살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왜일까? 극한 어려움에 처한 아프리카에서는 희망이는 눈망울이 반짝거리고,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부를 이룬 나라에서는

절망의 눈물이 흘러내리는 걸까?

바로 풍요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생명역시 돈의 논리에 묻혀버린것이다.

뭐든 경제적 지표로 판단해 버리는 사회에서 사회가 원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하면 도태되어버리고, 쓸모 즉

가치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아직 꿈도 여물지 않은 아이들이 꿈을 펼치기도 전에 불꽃이 사그라드는 일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우리뿐이 잣대가 아니라 그냥 소중한 하나의 인격체로서 인정해주어야하는것이다.

그것은 다른 누구가 아닌 바로 기성세대가 그 장막을 걷어내야하는것이다.

작은 사회라고 말하는 가정에서 아이를 소중히 존중하고, 이를 실천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이 들려주는 어느 아프리카 병사의 마약흡입 이야기는 얼마전에 읽은 '집으로 가는 길 '에서 만난 시에라리온 소년 이스마엘을 떠오르게 하였다. 어른들에 의해 자행된 전쟁에 어린이가 도구화 되어지고, 그런 어린이들이 거리낌없이 마약을 복용하고

상대를 향해 총, 칼을 환각상태에서 휘드르게 되는것이다.

지구는  이제 우리나라 혼자서만 잘살기 위해 다른 나라를 외면할 수 없는 하나의 거대 생명체가 되어 버렸다.

지구 반대편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총소리에 귀를 더이상 막고 있을 수 만은 없는 현실인것이다.

월드비젼이라는 단체를 통해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비야씨와 같은 구조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작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곳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것이다.

이제 나혼자만 만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이웃, 다른 세상을 향해 눈을 돌려서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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