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을 읽다 : 14주 바이블 워크북 Casket Empty
데이비드 파머.존 모서 지음, 이대은 옮김 / 죠이북스(죠이선교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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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 전의 일인 것 같다. 2016년 여름에 죠이북스에서 발간한 '구약을 읽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것이 말이다. 내가 그때 무슨 동기로 북콘서트에 참석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당시 어느 교회의 지하 교육관으로 가서 북콘서트에 참석했던 기억은 또렷하다. 그때 구매한 '구약을 읽다'는 현재 부모님이 사시는 부천 본가에 있지만, 선물로 받은 '에브리데이 신학사전'은 교회에 잘 모셔두고 있다. 가끔 설교준비하다가 '에브리데이 신학사전'을 꺼내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관련 내용을 설교에 인용한다. 생각보다 유용하게 잘 사용 중이다.

그동안 '구약을 읽다' 이후로, '구약을 읽다: 바이블 워크북'과 '신약을 읽다'를 구매하지는 못하였다. 아무래도 결혼과 출산 등 여러 일로 바빠서 이 시리즈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게 크다. 그러다가 이번에 '신약을 읽다'와 '신약을 읽다: 14주 바이블 워크북'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제 '구약을 읽다: 바이블 워크북'만 구매하면 약 8년 만에 이 시리즈를 모두 소장하게 된다!

'신약을 읽다: 14주 바이블 워크북'은 신약을 시대적으로 역사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성경공부 교재이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본문과 함께 질문을 살펴보니, 책은 얇지만 그 내용이 충실했다. 특히 각각의 질문이 상당히 성경적이면서 실용적으로 느껴졌다. 올해 하반기 청년부 성경공부 교재로 이를 활용할지 고민 중이다. 하반기에 할 수 없다면 내년에라도 한번 활용해보고 싶긴 하다.

사역자로서 성경을 많이 읽고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렇게 살지 못해 크고 작은 죄책감을 느낀다. 이제 죄책감을 떨쳐내고 '구약을 읽다'와 '신약을 읽다'를 성경공부의 동반자 삼아서 성경을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 다른 사람 보고 성경 읽으라고 가르치는 내가 성경을 읽지 않아서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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