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진환.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적은 감상과 부여한 별점입니다★★

왜 도덕인가... 나도 모르겠다. 너무 어렵다. 지루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어려워서 이해를 못 하겠다.
정치철학에 대한 기초적인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읽으려니 고역이었다.
독서토론 선정 도서라서 참고 읽었지.. 그게 아니었으면 진작에 덮었을 것 같다.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파트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쓰겠다.

1부. 도덕이란 무엇인가 (공정한 시민사회를 위하여)
그나마 이해 가능한, 생각해 볼 수 있는 파트이다. 옳고 그름에 관한 여러 가지 실제 이슈를 중심으로 여러 입장과 그에 대한 근거들을 볼 수 있다. 복권과 도박, 공공기관의 상업적 브랜드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 교육현장의 상업주의, 존엄사, 낙태, 동성애 등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논제들을 짤막하게 다룬다.

2부. 도덕적 가치의 원류를 찾아서
읽었다고 할 수 없다. 그냥 활자를 봤다고 하겠다.
정신을 집중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했다고 해도, 상당히 부분적이라 큰 흐름을 이해하기 힘들뿐더러 금방 휘발하고 만다. 본격적인 철학 역사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아는 게 있어야 공감하면서 이해를 하지... 존 듀이, 존 롤스, 자유주의와 보수주의 등...

3부. 자유와 공동체를 말하다 (인간이 자신의 목적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 ‘자유‘)
그나마 낫긴 하지만, 여전히 이야기의 핵심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미국의 정치 역사를 예로 들면서, 작가 나름대로 분석 평가한다. 그래도 나에게는 벅차다. 2부와 마찬가지로 부분적인 이해는 하지만, 큰 흐름을 모르겠다.
책이 마무리될 때도, 깔끔하게 끝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갑자기 영화가 끝난 느낌에 당황스러웠다.

나의 역량을 넘어서는 책이다. 적어도 철학적인 부분에서는 그렇다.
2부부터는 문장 자체도 집중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쉽지 않다.
철학 또는 정치학을 전공하거나 잘 아는 사람들이 읽으면 어떨지 궁금하다.

나에게는 남는 게 없는 힘든 독서였다.
그래서 낮은 점수를 부여한다...
(글의 설득력과 사실성 등을 낮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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