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들의 반란
아리엘 도르프만 지음, 안경미 그림, 김목인 옮김 / 미디어창비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스포 있습니다. ★

늑대들이 땅을 정복하고 늑대 왕은 독재를 시작한다. 늑대 왕은 동물들에게 토끼를 언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자신을 경배할 수 있도록 원숭이 사진사에게 자신을 촬영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원숭이가 찍는 사진마다 토끼의 흔적이 나타나 원숭이와 왕실 고문인 여우는 혼란스러워하며 이를 지우며 여러 수단을 강구한다. 토끼들의 수는 점점 더 많아져 통제할 수 없어진다. 결국 늑대의 왕좌가 무너지고 세상은 토끼들로 가득해진다.

늑대는 독재를, 토끼는 민주주의를 나타낸다. 작가의 이력을 먼저 읽고 독서하여 매우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총 79쪽에 글은 적고 삽화가 많은 것이 엄청 수월한 독서였다. 내용 역시 특별하달 것은 없다. 뻔하다면 뻔하다고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어린이용으로 봐도 무방하다.
인터넷을 서칭해본 결과 1970년 대에 처음으로 쓰여졌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책으로 평가받았으리라. 민주주의 국가에서 나고 자란 나의 시선에는 유달리 특별해 보이지 않고 당연해 보이지만 말이다.

딱히 추천하지는 않는다. 간단하게 읽을 수 있지만 이렇게 짧은 책을 무려 12,000원에 팔다니!
민주주의 사회가 아닌 국가에서는 가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한국에서는 그다지 가치 있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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