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 1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스가 메구미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스포 있음★★

올해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을 별로 읽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읽은 그의 책이 7월 말이다.
그래서 시험 기간인 지금, 그의 손길이 담겨지만 부담이 덜한 만화책을 펼쳐본다.

<줄거리>
제멋대로 사는 무명의 킬러에게 ‘이와니시‘라는 사람이 나타난다. 이 무명의 킬러를 ‘세미(매미)‘라고 부르며 접근해서 킬러의 자질을 테스트한 후에, 거액의 돈을 조건으로 ‘참수남‘을 죽여달라는 의뢰를 한다.
한편 고2 왕따 ‘이치고하라‘는 매일 자살을 생각하며 힘겹게 사는데, 언젠가부터 길거리에서 몇몇 사람들이 자신에게 감사를 표한다.
어느 날 이치고하라를 ‘오야부‘라고 부르며 누군가가 찾아온다. 그는 이치고하라가 본인이 찾는 사람과 닮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사정이 급해서 이치고하라에게 반협박으로 오야부, 즉 참수남의 대역을 부탁한다. 얼떨결에 응한 이치고하라는 어떤 건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어떤 무리에 의해 위기에 처하는데... 그때 세미가 참수남을 죽이기 위해 현장에 등장한다.

킬러들의 이야기의 시작. 무난하다. 약간 정신없긴 하고, 19세 딱지가 붙어있어서 그런가 쫄보인 나는 은근 긴장하면서 읽었다. 하지만 19세 딱지가 무색하게 그렇게 잔인하지 않고 전혀 선정적이지도 않다.

세미는 특히 미소년풍으로 그려져있으며, 주인공 특유의 제멋대로지만 할 때는 해내는.. 뭐랄까.. 루피 다크 버전?

‘잭 크리스핀‘무새 이와니시가 은근한 웃음 포인트다. 의미심장한 느낌이라 조금 멋있기도 하다!

‘인생을 유의미하게 만드는 가장 큰 무기는 예의다.‘
‘죽은 듯이 살고 싶지는 않다.‘
‘사고쳤으면 도망쳐라‘
‘일과 여자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다른 녀석들이 아니라, 나다.‘

왈츠 만화 시리즈는 마왕 JUVENILE 만화판의 스핀 오프 격인데, 어째 마왕 시리즈는 10권이라 너무 길어서 도전조차 하지 않았고 이 책부터 읽기로 했다. 이 시리즈는 4권짜리인 줄 알았는데... 6권짜리야ㅋㅋㅋㅋㅋ 아... 집에 5, 6권은 없는데.. 계획이 틀어졌다. 어쩌지ㅋㅋㅋㅋㅋ
게다가 5권이랑 6권은 중고 매물도 거의 없어..@@

지금은 어이없어서 어떡할지 정확히는 모르겠다만.. 4권까지는 올해 중으로 천천히라도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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