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만화중국고전 17
채지충 지음 / 대현출판사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성리학의 아버지인 ‘주자(주희)‘와 그의 친구 ‘유청지‘가 유가의 서적들을 참고하여 만든 책이다.

<대학>이 나랏일에 뜻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지침서라면, <소학>은 모든 사람들이 지켜야할 기본 행동강령이다.
내편에서는 ‘~해야한다‘라며 효도, 제례, 혼례 등의 행동강령을 소개하고, 외편에서는 관련된 일화를 주로 소개한다.

문제는 이 책의 내용이 너무나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책을 쓴 두 인간을 포함하여 그 누구도 지키지 못할 말들만 주구장창 줄줄줄...
인간의 속성을 완전히 판타지화하여, 진짜 인간의 본성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았다.

그때 그 시대 상황을 고려해도 좋게 봐줄 수가 없다.
- 물론 채지충 선생은 책을 옮겨쓴 것밖에 없으니, 주자와 유청지를 탓하는 것임.
아, 근데 이번 편은 만화가 아예 없는 그냥 줄글이다. 글 아래에 돌려쓰기하는 그림만 있다.
채지충 작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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