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만화중국고전 16
채지충 지음 / 대현출판사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생각보다 짧다.

격물치지와 혈구지도를 통해 <명명덕, 신민(천민), 지어지선>을 단계적으로 행하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를 이룸을 서술한다.

읽으면서 올곧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利로써 이를 삼지 말고, 의義로써 이를 삼아야 한다‘는 대학의 마지막 구절은, 이익을 주로 추구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利만 따져서는 마음의 평수도 넓힐 수 없을 것 같다는데 생각이 미친다.

찔리는 구절이 있었다.

증자가 말하기를…
「홀로 있을 때도 열 눈이 나를 지켜보고 있으며
열 손가락이 나를 가리키고 있는 것처럼
여겨야 하다니, 아, 정말 준엄하기 그지없도다!」

만화와 해석이 있어 간결하게 뜻을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의 과정을 따라가는 재미도 은근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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