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헬레트 호세이니˝는 1965년 아프카니스탄에서 외교관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태어났으며 1979년 구 소련 침공 시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이 소설은 주인공 아미르가 태어난 카불에서 의 소년시절로부터 시작된다
아미르는 카불에서도 가장 좋은 집중에 하나인 대 저택에서 아버지 “바바” ,아버지와는 친구이자 하인인 “알리”, 아미르 또래의 ˝알리˝의 아들 “하산”과 함께 살고있다

아미르의 엄마는 아미르를 낳는 중 사망하였으며 하산의 엄마는 언청이인 하산을 낳은 후 일주일만에 도망쳤다
아미르와 하산은 같은 유모의 젖을 먹으며 성장했으나 신분의 제약으로 하산은아버지와 오두막에서 살며 교육도 받지 못하고 알리와 함께 집안일을 돕는다

아빠 바바는 사업적으로 성공했고 누구에게나 베풀기를 좋아하여 하인 부자에게도 각별하게 대하는 등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람으로 칭송을 받는다
아미르에게도 남자로서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축구나 배구 등으로 활동적인 아이가
되기를 바라나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다분이 소심한 성격의 아미르를 못마땅해 하고 아미르는 항상 아빠의 사랑을 갈구한다
아미르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하산과 놀이를 즐기고 하산은 충심으로 즐거움을주려 배려한다

아미르는 “너 내가 시키면 진흙을 먹을 수 있어?”, “도련님이 시키신다면요.
그런데 진심으로 그런일을 시키실 건가요?” 

아세프라는 질이 좋지 않은 또래 친구와 그의 일당들로부터 둘러싸여 곤욕을 치를 위기에 처하자 하산은 본인의 희생을 감수하고 새총으로 위협하여 아미르를 구해낸다

카불에서 연날리기는 큰 축제이다 연줄끊기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연과 마지막 끊어진 연을 잡아서 전리품으로 집에 전시하는 것이 큰 영예이다

아미르는 하산과 함께 모든 연을 끊어 우승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끊어진 연을 꼭 잡아오라는 아미르에게 “도련님을 위해서라면 천번이라도 그렇게 할께요”라고 말하며 내달려나간다

하산을 찾던 아미르는 하산이 아세프 일당에 둘러싸여 ˝연˝을 주던지 ˝다른 것˝을 달라고 협박하나끝내 연을 지키고 그에게 강간을 당하게되나,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서지 못하고 모른척 외면하게 되는 자신의 비겁함을 자책한다
(*아랍의 경우 강간 당한 여자도 큰벌을 받기 때문에남자아이에 대한 성폭행이 있는것 같음)

바바는 우승에 대한 보상으로 아미르 생일에 수백명의 손님을 초대하여 폭죽을 터뜨리며 파티를 열고많은 선물을 주지만 배신자라는 자책 때문에 오히려 하산을
멀리하게 되고, 아빠의 생일선물인 시계와 돈을 하산의 오두막 매트리에 숨겨놓고 그를 모함하나 하산은 바바에게 자신이 훔쳤다며 아미르를 보호하려한다
그러나 바바의 용서한다는 말과 눈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모든 정황을 눈치챈 하산의 아빠 알리는 하산을 지켜주기 위하여 집을 떠나게 된다

 1979년 소련의 침공으로 친구인 “라힘 칸”에게 집을 맡기고 미국으로 밀양한다.
무료급식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바바는 주유소 및 벼륙시장을 돌며 돈을 벌고 아미르는 대학을 진학하고 소라야와 결혼하게되며책을 출판하며 터전을 잡게되나
바바는 병이들어 세상을 떠난다

 탈레반 통치하에 카불의 저택을 맡았던 라힘킴이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찾아가서 그간의 여러가지 상황을 전해 듣는다
(*라임은 어릴적 아미르의 글을 높이 평가하였고공감하였으며 정신적인 지주였음) 
그간 라힘 칸을 도와 저택을 관리해준 하산의 충직하고 그리움이 가득담긴 편지,하산의 죽음, 하산의 아들 “소랍”이 고아원에 맡겨진 이야기와 함께 하산이 아미르의 이복동생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다

아미르는 사지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갈등을 하게되나 하산에게 지은 죄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하산의 아들 소랍을 찾기위하여 아프카니스탄으로 떠난다.
죽음을 무릅쓰고 카불을 방문하여 가까스로 고아원을 찾았으나 변태적인 탈레반이 데려갔다는 말을 듣게되고 수소문 끝에 그의 소굴을 방문하여 탈레반을 만나게 된다
그 탈레반은 다름아닌 하산을 강간했고 아미르에게도 감정이 좋지 않았던 “아세프”였다

아세프는 이방에서 자기를 죽이면 소랍을 데려가도 좋다고 제안하고 아미르를폭행하기 시작한다
죽음직전에 다다른 아미르는 하산에게 지은 죄를 씻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순간 소랍이 새총으로 아세프의 눈을 가격하여 위기를 모면하고 함께 탈출하게 된다
(*하산이나 소랍은 새총의 명수로 먼거리에서 솔방울도 명중시킬 수 있음)

소랍은 아버지가 말했던 도련님 임을 알고 따르게 되고 치료를 하는 동안 미국에 데려 가겠다는 약속을 하게되나 미국 입양을 위하여는 아이부모의 사망진단서나 고아 증명서가 필요하고 다른 방법으로는 경유지인 파키스탄에서 약 1년간 고아원에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하기에 이른다
(*텔레반을 애꾸로 만들고 아프칸을 탈출한상황에서 증명서 발급은불가한 상태이며 증인이 될 수 있는 라임 칸은 죽음이 임박하자 짐이되지 않으려 자신의돈과 편지를 남기고 사라졌음)

너무 실망한 아이는 크게 낙심하여 제발 고아원에 보내지 말라고 애원을한다
잠시후 미국으로부터의 1년간 단기체류 비자로 입국하여 입양수속을 할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 기쁜 소식을 소랍에게 알려주기 위해 문을 연 순간 이미 소랍의 동맥이 끊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15년만에 엎드려 간절히 신에게 기도를 드리며 기다린 끝에 소랍이 회생하고 7개월만에 미국에 입국하게 된다
그러나 그사건을 계기로 소랍은 마음이 문을 닫고 말을하지 않게되나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던 어느날 공원에서 연싸움을 하는 것을 구경하던 중 소랍이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희망을 갖게되며 하산이 자신을 위하여 했던 것처럼 소랍을 위하여 마지막 연을 쫓아간다.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가장 나쁜 것이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그사람의 생명을 훔치고 부인에게는 남편에 대한 권리, 아이들에게는 아빠에 대한 권리를 훔치는 것이며,
거짓말을 하는 것은 진실을 알고자하는 권리를 훔치는 것이다˝라고 가르쳤던 바바는 아프칸 탈출 시같은 차에 승차한 여인을 겁탈 하려는 마약먹은 러시안 병사의
총구앞에서 조차도 목숨을 걸고 막아선 영웅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이면에는 남의 부인을 훔쳤던 과거가 있었음은 아미르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도 큰 실망을 주었다

바바는 호형호제를 할 수 없는하산을 아미르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랑했으며아미르를 전폭적으로 사랑해 주지 못함은 또한 하산에 대한 배려가 아니었는가 싶다

하산의 생일에 성형외과 의사를 불러 언청이 수술을 해주고 집을 나가려는 부자를 극구 만류하며 눈물을 보임이 지나치다라고 생각 했는데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이해가 된다

 그러나 세상에는 잘못을하고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많은데 아미르 부자와 같이 평생 무거운 짐으로 인식하고 아파하는것은 이슬람인의 종교적인 가르침에서 기인한 바가 클 것이라 생각된다.
생활 자체가 종교인 그들의 삶은높은 가치의정신적인 DNA를 가지고 있다는생각이 든다.

[주요인물]
아미르 : 주인공 책을 읽고 글을쓰며 소심함 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 노력함
바   바 : 아미르의 아빠, 성공한 사업가이며 정의로운 사람
알   리 : 아빠와 같이 자라 형제같이 여기나 소수인종인 하자라족으로 하인신분임
하   산 : 알리의 아들로 아미르와 친구이자 충직스러운 하인임
라임칸 : 바바의 사업적 파트너이며 절친이고 아미르의 능력과 마음을 이해함
아세프 : 아미르와 동년배로 학창시절 일진이었으며 후에탈레반 앞잡이가됨
소라야 : 아미르 아내, 10대 시절남자와 가출한 적이 있으나 아름답고 헌신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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