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도종환 엮음 / 나무생각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노래로 더 익숙한 이 시가 김소월 시인의 '부모'였다니......

그 사실을 이제야 안 내가 어처구니없어 몸둘 바를 모르겠다. 에구구.....

어쩌면 지금 신세대에게는 이 시의 노래를 모를지도 모르겠다. 큭큭,...

도종환 시인을 좋아한다. 그가 들려주는 시라면 그냥 좋다.

익숙한 시 모음들이지만 도종환 시인의 조근조근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한용운의 '사랑하는 까닭'도 가슴에 남는다. 나는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을까?

김선우 시인의 시를 만날 수 있어서 또 좋았다.

김선우 시인이 좋다. 다시 그의 시집들을 읽어봐야지...... ㅎㅎ

책 읽기가 다른 책읽기로 이어지는 것을 나는 아주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책 읽기로 이어주는 책들이 그래서 더 아름답다.

 

2007.09.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