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정겨운 일상 속에서 반짝거리는 행복을.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은 결혼 11년차 부부인 사쿠짱과 치에코 씨의 이야기이다. 자영업자로 구두 일을 하는 사쿠 짱과 비서 일을 하는 치에코 씨.  결혼권장만화라고 불리는 모 만화가 문득 생각났다.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서, 그와 짧지 않은 세월을 함께 보낸 뒤에도, 계속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축복이 아닐까.

 

원제를 찾아보니 泣き蟲チエ子さん. '울보 치에코 씨' 같은 제목보다는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이라는 제목이 더 예쁘고, 내용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표지만큼이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 마스다 미리의 그림은 복잡하거나 화려하지도, 귀엽거나 예쁘지는 않지만 그녀의 이야기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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