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본 마스다 미리의 만화. 가볍고, 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그런 느낌. 마스다 미리의 작품을 좀 더 읽어보고 싶다.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별을 찾고 싶어졌다.

 

 

 

 

 

 

 

 

 

 

 

겨울에 볼 수 있는 '묘성昴星'은 세상으로 나가고자 하는 젊은 별들의 성단입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 스바루, 좀생이별) - p.29

 

제가 대단하다고 느낀 것을 같이 "대단하네"라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고 느꼈거든요. - p.51

 

아라이 유미, 열네번째 달 - p.61

 

언제든 달아날 때는 뒤돌아보지 않아도 돼. 살아 있는 게 중요하니까. 별이 떨어져도 무조건 뛰어야 해! - p.75

언젠가 엄마가 그렇게 말했다. 그 얘긴 "별이 떨어지면 도망쳐"라는 뜻이 아니었구나! "달아날 땐 뒤돌아보지 않아도 돼" - p.81

 

밤하늘을 올려다봐도 거기엔 밤하늘 말곤 아무것도 없지만 만약 만약에 밤하늘을 평생 보지 못하게 하는 법이 생긴다면 인간의 상상력은 쇠퇴해버리지 않을까. - p.88

 

맨날 남을 기다리게 하는 사람은 도대체 인생을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 그것도 인생의 일부분. 누군가의 인생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나 하는 거냐고

그건 그렇고 '시간'은 참 신기해.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어. 그런데도 "쓴다"고 말을 하지. - p.99

 

그래도 저기 창밖을 한번 봐. 저 하늘 어딘가에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있는 거잖아. 앞으로 니들한테도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길 텐데 지쳐 넘어질 것 같을 땐 하늘을 올려다보고 "드넓은 우주 어딘가에 다이아몬드가 떠 있다. 살아 있다면 그런 재미있는 얘기도 듣게 되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힘이 나지 않을까? - p.112

 

지구는 돌고 있으니까 그 별이 지구보다 아래에 있을 때도 있을 거잖아요. 그러니까 힘들 때는 발밑을 봐도 되지 않을까요? - p.113

 

우주 저 끝에 있는 별에 비하면 지구의 어디에 있든 가까운 거지. 이렇게 생각은 하지만 어쩌면 멀어져 가는 마음이 훨씬 더 멀지도 모른다. - p.119

 

 

/미래의 우주 달력

2014년 10월 8일 개기월식

2015년 4월 4일 개기월식 /밤 9시

2017년 7월 25일 수성식 /19시 47~48분, 서쪽 하늘이 막히지 않은 곳에서

2018년 1월 31일, 7월 28일 개기월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