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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ㅣ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임희선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密室の鍵貸します (2002)
다만 동기 부분에서는 더 이상의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 스나가와 경부의 견해가 정곡을 찌르고 있는지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게 됐다. - p.328
줄거리는 책 뒷표지로 갈음할 수 있겠다. 주인공 도무라 류헤이가 선배의 집에서 비디오를 보고 있던 날 밤 그의 헤어진 여자친구가 추락사하고, 선배 역시 밀실상태의 집에서 칼에 찔린 채 죽어 있었다. 주인공은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며 누나의 헤어진 남편, 사립탐정 우카이 모리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경찰들은 류헤이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게 되는데……
주인공의 행동이나 경찰들, 그리고 탐정, 주변 인물들까지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사건 자체는 그렇게 깊고 복잡한 이야기가 아니다. 어느 시점쯤 되면 트릭을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개인 평가는 좀 짜다. 읽기에 나쁘지는 않지만 히가시가와 도쿠야라는 이름 때문에 기대치가 너무 컸단 느낌.「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나 「방과 후는 미스터리와 함께」가 더 취향이었다.
/1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