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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 ㅣ 이정애 컬렉션 2
이정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이정애 컬렉션 두 번째.
접촉혐오증의 미소년 나녹 맥클레인은 나무 위에서 떨어진 소녀에게 갑작스럽게 키스한다. 지금까지 너무 잘생긴 나머지 넘치도록 사랑받아왔고, 사랑 자체를 혐오하는 기색까지 보이는 나녹의 이상행동에 주변은 온통 떠들썩해진다. 함께 화제의 중심으로 말려든 소녀 모딘 그웬은 아프리카에서 성장해왔으며 조금 특이한 성격으로, 나녹에게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애매모호한 두 사람 사이에 등장한 훈육위원장 야스민 르로이는 나녹이 관심을 보이는 모딘을 몹시 못마땅해하며 나녹을 탑에 가두고 모딘을 죽이려고까지 한다. 나녹과 모딘은 각각 이상한 꿈을 꾸고……
학원물이지만 실은 SF물...이라고 할까. 위기에 접어들면서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참 애매한 게... 컬렉션 1권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짐작하겠지만, 얼핏 NL로 보였지만 사실은 BL(여자인줄 알았던 캐릭터가 남자로 변하고 이런 건 아니지만)이다; 지구가 아닌 비슈이라 별. 반란노예 다니치로 사렉, 신 슈이 스카야, 역시 신인 할트. 전생에서도 이생에서도 삼각관계가 벌어지는데(엄연히는 전생/이생이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하지만) 결과는…
조금 설정이 복잡하다. 비슈이라의 신이라든지, 반란 노예들이라든지...; 전생 관련해서 조금만 더 자세히 나와줬으면 좋았을 텐데. 스토리는 재미있다. 마지막의 UFO가 좀 뜬금없긴 하지만 결말도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