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르륵 소리
오타가키 세이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가볍게 읽을 만한 푸드 에세이다. 다만 전문적이고 깊은 음식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지도?

<격식을 차려 먹다 / 맛있게 들다 / 어디까지 먹어봤니 / 휘휘 저어 먹다 / 집어먹다 / 마시다 / 깊은맛 / 시식>의 제 8장까지 있다. 일본 작가가 그렸지만 소개된 음식들은 일본 뿐 아니라 한국,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등... 여러 곳이다. 읽다보면 이 작가님 음식 좀 파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진짜 먼 나라의 이름도 듣도보도 못한 음식까지는 아닌데; 외국 여행을 다니면서 열심히 먹으신; 모양. 물론 외국 음식들이라고 해도 주변에서 먹을 수 있는 게 없는 건 아니겠지만.

작가분이 신나게 맛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신 것 같다. 음식을 먹으려고 앉으면 으레 이 음식은 이렇대-하고 일반적으로 말해지는 것 같은. 그러면서도 한국 하면 불고기(라고 작중에 나온다) 이야기만 나오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다른 맛있는 음식이 더 나오는 등 폭이 넓다. 계속 불고기 예를 들자면, '매운 음식 뿐 아니라 순대, 족발, 간장게장, 등 다른 맛있는 음식들도 많다' 같은. 아무래도 대부분은 일본 음식들 이야기지만(오코노미야키나 소바 등. 이건 아무래도 일본 음식에 대한 이야기니까 그나마 제일 '본격적'이려나^^;)... 예절이나 조리 따위의 음식에 얽힌 이야기들을 음식에 곁들여 가볍게 읽는다고 생각한다면 추천. 페이지를 넘기노라면, 작가가 정말 "열심히 먹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읽으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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