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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성 살인사건 ㅣ 작가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절규성 살인사건 / 아리스가와 아리스 / 북홀릭
흑조정 살인사건 黑鳥亭 殺人事件
호중암 살인사건 壺中庵 殺人事件
월궁전 살인사건 月宮殿 殺人事件
설화루 살인사건 雪華樓 殺人事件
홍우장 살인사건 紅雨莊 殺人事件
절규성 살인사건 絶叫城 殺人事件
~살인사건 으로 끝나면서, 제목과 같은 이름의 건축물이 등장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단편 여섯 개를 엮은 단편집.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표제이기도 한 절규성 살인사건이다. [ 너의 '절규성'이 완성됐잖아? - p.373 ] 그 다음은 제일 앞의 흑조정 살인사건. 스무고개가 인상적이고, 밝혀진 트릭이랄지 진실; 은 조금 섬뜩했지만 흑백의 이미지가 기억에 남았다.
건축물의 장소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홍우장 살인사건. 읽은 후 상당히 씁쓸해지는 뒷맛도 일조했다. 반대로 건축물'만' 기억에 남는 건 월궁전 살인사건, 건축물에 대한 인상이 흐릿한 건 설화루 살인사건. 호중암 살인사건은 범인이 인상적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좋았다, 까지는 아니고.
여섯 개 중 괜찮다 싶은 게 반, 그저그렇다 싶은 게 반, 전체적으로 평이한 느낌. 작가 아리스 시리즈는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 이후로 처음인데 어쨌든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보다는 <절규성 살인사건>이 좀 더 좋았다. 다음에는 장편을 한번 읽어볼까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