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Nabi 7
김연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스포일러/미리니름 주의
한 권 읽으면 간에 기별도 안 간다...고 생각되는 느린 전개의 나비Nabi. 7권도 마찬가지.



- 6권에서 칼맞은 소류를 데리고 집으로 온 이사나.
- 해독제를 먹지 못하고 하루를 보내자마자 입에서 피를 흘리는 묘운.
- 서로의 소재를 알게 된 류상과 적영. 아루 찾기 소동 살짝.
- 하마트 평원에서 새롭게 얼굴을 비춘 캐릭터 - 나비 프로토 타입에 등장했던 - 성.


[ "당신과 나 사이엔 비밀이 너무 많아요."
"그런 식으로밖에 관계를 맺지 못하나보지." ] - p.114~115

묘 운과 소류의 관계를 단적으로 나타냈다고 생각되는 대화. 전권에서 소류가 묘운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묘운은 딱히 그것에 대해 자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하긴 당장 해독제(그것도 값비싼)를 하루라도 거르면 죽게 되는 상황이고 딱히 과거를 애타게 궁금해하지 않으니 별 상관 없는 걸까.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는데(그걸 안 지 이틀쯤밖에 안 된 것 같지만) 그런 것 치고 묘운은 지나치게 침착하다. 이름만큼이나 부운浮雲;뜬구름 같은 여자아이.


[ …엄마는… 아빠가 전사하고 성이 함락되려는 찰나, 적군의 화살세례에 몸을 던져 자결했다. ] - p.101

7권 표지를 장식한 적영의 짧은 과거지사. 적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실 아루보다도(아루는 단편집에서 아버지가 성호월과 친분이 있는 관계라고 나온 바 있다) 제대로 알려진 게 없는 것 같다;;


[ …사시사철… 초록색 바다가 춤춘다는 하마트 평원. 한차례 붉은 비가 지나간 그곳에
나는 10여년 만에 서서 또다시 괴물을 보았다. ] - p.154~156

류상은 하마트 평원에서 버려졌다(혹은 어머니와 헤어졌다). 그리고 10여년 만에 돌아온 그 곳에서







어린 소류를 본다(만난다?).



........'또다시' '괴물' 이라는 말에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지만, 일단 8권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