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춘장 (총13권/완결)
요제산 / 만월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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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게 잘 나가는 생은 아니었지만, 회귀 후 한평생을 더 잘 살아보겠다가 아니라 똑같이 살아가자고 마음먹은 신입 궁녀 여주인공. 뭐 성인이 초등학생이 되었다 한들 특별한 능력이 생기지 않은 이상 같은 사람. 천재가 될 수는 없죠. 하지만 천재인 척 시도는 해볼 수 있을 텐데 이 여주인공은 욕심이 없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궁궐이라는 곳이... 초반부를 읽다 보니 궁안의 생활이라는 게 참... 삶은 싸움이고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입니다... 살아서 출궁할 수 있었던 게 대단했고, 2회차가 되어 좀 더 멀리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좀 더 질릴 뿐입니다. 하물며 돌아온 게 혼자도 아니고, 어떤 변화를 통해 주인공은 이전 생과 현생이 똑같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도 이내 알게 되는데...

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서 이번 작품도 망설임 없이 구매했습니다. 분량이 적지 않은 것 치고는 권당 전개 속도가 그다지 빠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묘사 등이 너무 길어서 늘어진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즉, 이 작가님의 특징은 여전하므로, 전작도 맞지 않았다 하는 분에게는 추천하기 힘들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긴 작품 좋아해서 잘 읽었습니다. 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계속해서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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