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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잿가루가 된 왕관
로웬나 / 도서출판 빛봄 / 2021년 8월
평점 :
허수아비 왕이었다가 그녀를 가엾게 여긴 공화파 간부의 양녀가 된 리엘. 부모님이 데려온 양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심술을 부리지만, 부부의 외동아들 애쉬는 떨어져 지내면서 오히려 그녀에 대한 생각이 변해가는데……
설정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설정을 보고 기대했던 정도의 이야기는 아니네요. 개인적으로는... '허수아비 왕이니 존재감도 크게 없었을, 세월이 흘러 성장했을 여주를, 숙청이 있었을텐데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옛 권력자들의 아이들이 한눈에 알아보는' 상황에서 결정적으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중편소설에 너무 큰 기대를 했나 싶으면서도 소재는 좋아서 이런 이야기 좀 더 보고 싶어요. 아예 로맨스에 충실하거나 아예 공화혁명을 제대로 그려낸 걸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