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기절방 하녀 셀리아의 이중생활
천번째페르소나 / 효율 / 2020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서열 낮은 남작가 출신 귀족 아가씨였지만 집안이 몰락하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이름을 바꾸고 평민인 척 궁전 계단닦이로 취직, 외모를 이용해 처신에 신경쓴 덕에 승진을 거듭해 기절방이라고 불리는 휴게실 관리 하녀가 된 셀리아. 백작부인이 흘리고 간 에메랄드 단추를 우연히 주워서 판 것을 시작으로 신분 높은 여인들이 흘리고 간 작은 보석들을 팔다가, 마지막으로 큰 보석을 훔쳐 떠나려 하는 그녀는, 부친 르쥬 공작으로부터 날벼락 같은 결혼을 종용당한 앨브레이트 르쥬가 기절한 척 실려온 것을 건드렸다가 그와 밀회하게 되는데……


긴 분량은 아니어서+모르는 작가라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펼쳤는데 예상 이상으로 재미있었던 작품. 중간중간 들어가는... 한 페이지짜리 커다란 삽화가 아닌 어디 파우치나 굿즈류에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은 작은 소품 따위를 그린 삽화가 작품 분위기도 살려주고 예쁘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기절방 하녀라는 소재가 신선했는데 여주 캐릭터도 독특해서 좋았습니다. 어쨌거나 귀족 출신이라서... 어떤 엔딩을 예상하면서 읽었는데 결말이 예상외라 좋은 의미로 놀라기까지. 잘 읽히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작가님의 첫 작품이라고 하시는데 차기작이 무척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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