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인필드플라이 1 [BL] 인필드플라이 1
2RE / 피아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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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슬럼프에 시달리는 투수 서문영은 오랜 짝사랑 상대였던 외야수 윤선호와 같은 팀이 된다. 충동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만 문영. 왜인지 문영에게 다가오길 멈추지 않는 선호.

"그러면, 너 나랑 자 볼래?"

"내가 보기에 너는 나한테 호기심이 있는 거야."

두 사람의 관계가 명확한 이름 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배 한윤조가 문영에게 고백하고 선호는 문영에게 끌리는 자신을 알아챈다. 그리고 시구자로서 연예인 권재언, 문영과 사귀었던 남자가 나타나는데…….


재미있는 야구물이라는 평의 이벤트도서라서 큰 기대 없이 지른 소설입니다.

멘탈이 연약하여 기복이 심한 좌완투수, 스킨십이 과다한 외야수. 오랜 짝사랑 상대가 같은 팀이 되면서 결국 짝사랑을 숨길 수 없게 되어 냅다 고백하게 되고 결국 하룻밤을 보내고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되기 시작합니다(쓰고 보니 전혀 다른 의미로도 읽힐 수 있겠는데... 틀리진 않은 표현입니다, 아마).

처음에 문영이 엄청나게 두들겨맞는 시작이라(8천만원짜리 피칭머신) 실력 좋은 캐릭터는 아닌가 했는데 본인 말대로 정말 실력이 없나? 운만 좋나? ...하기엔 기록은 좋았고(고교시절 노히트 노런 달성할뻔, 한일전 승리 등) 멘탈이 문제인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 멘탈에는 당연하게도 이유가 있었으니... 후반부에서 이게 정말 합의하의 교제냐 강압적인 폭력이지 싶은 권재언의 가스라이팅의 대단함(...)을 보면서 경악했습니다. 비슷한 부류인 듯한 문영의 사촌이라는 윤영까지 더해지면, 오히려 그렇게 멘탈을 깔아뭉갰는데도 꺾이지 않은 실력이야말로 진짜 중의 진짜다 싶은 느낌이 되는 게... 2권을 마저 읽어봐야겠지만 선호가 문영의 진짜 제 모습을 적시하게 해 주고 제 실력대로 활약하는 걸 도와주게 되겠지요, 아마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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