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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더 네임(The Name)
발그레 / 동아 / 2018년 10월
평점 :
더 네임, 신체성명발현증후군을 앓고 있는 '유진'은 그러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성실함을 놓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자신에게 새겨진 이름, you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금수저로 일할 생각 없는 여행사 사장 이형호의 부탁으로 VIP '케이'를 만나러 간 유진은 그 순간, 그가 제 운명의 상대라는 것을 안다.
부족할 것 없는 삶이지만 그렇기 때문일까, 더욱 큰 허탈감에 괴로워하며 자신의 you를 찾던 케이. 중국인 조부, 미국인 조모 사이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나 세 개의 이름을 지니고 있는 그는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 자신의 운명의 상대, 유진을 만나게 된다.
제목처럼 네임버스 소재의 로맨스라는 점이 흥미로워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분량은 그다지 길지 않네요.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유를 네임버스라는 소재로 설명한다는 것 외에,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네임버스라기보다 할리퀸에 가까운 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키워드가 맞으시면 가볍게 읽기는 좋으실 듯하네요. 마지막에 더 네임 2가 나오는데, 네임의 만남부터 결실까지를 그린 이 소설과 달리 2는 상실에서 시작될 듯해서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