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 사람의 욕망
YUN짱 / ㈜조은세상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대로 세 사람이 나옵니다. 평범한 변호사 최동주, 치과 의사 김현민, 평범한 사무원 강아진.


나의 미친 짓은 이제부터 확실한 시작이었다. 모든 사람이 모였다.

여전히 두렵지만, 이 끝에 행복이 있길 바랐다.

하지만 누구의 행복일지는 모른다.


강아진은 어느 날, 최동주와 김현민에게 각각 접근하여 쓰리섬을 제안합니다. 그 전까지는 업무를 보는 회사의 변호사와 사무원, 의사와 환자였던 이들은 이 관계를 고집하는 아진에게 이끌려 계약서를 작성하고 서로의 의견을 내어가며 더듬더듬 셋이 함께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진이 어째서 이런 관계를 원했는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가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로맨스 장르의 키워드의 하나로서 두 명 이상의 남자와 한 여자가 등장하는 소설을 여러 권 읽어왔는데 이 소설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른바 역하렘물이 아닙니다. 두 남자가 등장하지만 두 남자와 한 여자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여주의 성장 장치, 트라우마 극복으로 행해진 것입니다.

사실 역하렘 키워드는(이건 역하렘이라기에는 과거도 현재도 좀 다른 느낌입니다만 어디까지나 비슷한 키워드를 찾아 표현하자면...) 어디까지나 소설 속에서 다루어지면서 여주가 주도권을 잡는 성향이 있어서 지금까지 딱히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는데 현대 배경으로 이렇게 등장하니까 좀 무겁네요. 소재가 무거운데 글도 딱히 술술 읽히는 편이 아닙니다. '세 사람'이라는 제목을 보고 기대하셨다면 전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그리고 몸정>맘정 키워드도 애매하고, 능력녀라기보다는 순진녀 인상이 강합니다. 색다르긴 한데 재밌지는 않았던, 애매한 소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