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효애기자 1권 [BL] 효애기자 1
모르고트 지음 / WET노블 / 2018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대위 황제 원선견은 북제를 멸망시키고 동온공주 고연선을 황후로 삼아, 북제 황실과 대위 황실의 피를 이어받은 태자 원선화가 태어났다. 안국후 위희평은 대위로 도망쳐 온 북제 황제 동생의 아들로, 원선견의 오래된 벗이며 북제 정복에 앞장선 후 병권을 내려놓고 현재는 태자를 몹시 아끼는 태자태부이다.

병약하던 숙각황후 고연선이 사고로 죽고 그 그림자에 사로잡힌 황제 대신 위희평은 스승으로서 아비처럼 태자를 돌보았다. 그러나 태자는 태부에게 가져서는 안 될 감정을 가지고, 어느 날 황제가 황후의 모습을 한 사내를 황후의 이름으로 부르며 함께하는 것을 본다. 그리고…



이름만 들어본 책이었는데 궁금해져서 구입했습니다. 키워드를 보았고, 효애기자(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라는 제목을 보고 어느 정도 피폐함을 예상했는데 감정갈등적인 피폐함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사건 자체가 좀 피폐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 라고 언급되어도 끔찍하게 느껴질 만한 사건을 이 소설은 세세하게 묘사하는 편이예요. 해서 읽다못해 휘리릭 넘긴 부분도 있습니다. 키워드가 꽤 취향을 타는데 키워드에 거부감이 있으면 읽기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 책 전체적으로 19금이 흘러넘칩니다.

아직 스토리 전체를 평가할 수 있는 분량을 읽지 못했으므로, 줄거리도 나름 1권의 반전은 빼고 초반부만. 주요 등장인물은 표지에 나온 세 명입니다만 세 명만큼이나 존재감을 자랑하는 네 번째 캐릭터가 제일 인상적이었네요(누구인지는 부러 적지 않습니다). 시작은 분명 태자가 스승에게 품은 감정이 어떻게 풀릴 것인가? 였던 것 같은데 1권을 읽고 나니... 태자 쪽을 걱정하는 마음이 없어진 건 아닙니다만 그보다는 복잡하게 얽힌 과거가 어떻게 풀릴지, 혹은 풀리지 않고 엔딩을 맞이할지, 결말이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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