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성작 예하의 신부는 이혼하지 않습니다!
아이모리 시즈쿠 지음, 우에하라 하치 그림 / 코르셋노블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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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에 부모님을 여읜 소피아는 청의 성작(聖爵) 카일과 결혼했지만, 스무 살이 될 때까지 관계를 가지지 않는 '백의 결혼' 상태. 성인이 되어 생일을 맞이하면 진정한 신혼 생활이 펼쳐질 거라 기대하고 있던 차, '청의 성작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혼 예정' 이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확인하기 위해 펠리시아 고든이라는 가명으로 카일에게 찾아가 백의 성작의 추천장을 내밀고 시녀가 된다.


두 사람은 11년 만에 재회하여, 카일을 만나러 온 소피아 쪽과 달리 카일은 소피아를 몰라본다. ...처음에는. 그러나 소피아는 숨길 마음이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단서를 흘려주기에; 카일도 눈치채고, '펠리시아'를 점점 여자로 보기 시작한다. 펠리시아가 자신이 소피아임을 고백하고 나서도 두 사람은 성인이 되기 전 관계를 맺어서는 안 되기에, 카일 곁에 신부인 소피아로서 있을 수 없어서 펠리시아로 남는다. 카일이 소피아를 결혼으로서 '보호'하고 있기에 소피아가 피해온 것, 카일이 청의 성작이 될 수 있었던 이유 등 자잘한 문제가 풀리고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카일이 소피아와의 결혼 당시 진정한 결혼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로맨스 남주답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세계관 설정상 카일이 소피아를 보호하기 위한 결혼이며 카일은 본래 결혼이 불가능한 성직자, 상대는 막 부모님을 잃은 아홉 살 여자아이... 이해 못할 부분은 아니다. 물론 그런 과거가 신경쓰이지 않을 만큼 카일과 소피아=현재의 펠리시아의 관계는 러브러브. 설정에서부터 나이차가 있는 만큼 표지부터 삽화까지 여주인공이 어린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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